뉴욕 양키스가 새 감독을 임명했다.
양키스 구단은 12월 4일 애런 분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020년까지로 2021년 구단 옵션이 포함돼있다.
분 신임 감독은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다시 감독직을 맡게 돼 겸허한 마음이 든다"고 임명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나에게 엄청난 영광과 책임감을 맡겨준 스타인브레너 가문 및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게 고마움을 표한다. 우리는 지금 뉴욕 양키스 구단 역사상 특별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 일원이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스테인브레너 구단주는 "분의 이름은 이미 양키스 역사에 새겨져 있다. 우리 가족은 그를 다시 양키스 일원으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팀에 새롭고 의미 있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만 44세의 분은 2009시즌 이후 선수 은퇴를 선언했고, 이후 감독이나 코치 경험은 없다. 그는 양키스 선수 시절 2003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서 연장 11회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월드 시리즈로 이끌었고, 이 해에 양키스는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