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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437SV' 로드리게스, 은퇴 없다현역 연장 의지

등록일: 12.12.2017 13:16:23  |  조회수: 166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K-ROD’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35)가 현역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까.

 

미국 팬래그 스포츠는 12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우완 불펜 로드리게스가 현역 생활 연장을 위해 새 소속팀을 물색 중”이라고 보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로드리게스는 빅리그 16시즌 통산 948경기에 등판해 976이닝 동안 52승 53패 437세이브 평균자책 2.86을 기록한 베테랑 투수다. 올스타엔 6차례 선정된 바 있으며, 2008년 LA 에인절스 시절엔 무려 62세이브 고지를 밟기도 했다.

 

지난해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58.1이닝 동안 3승 4패 44세이브 평균자책 3.24를 기록,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올해엔 극심한 노쇠화 기미를 보였고, 성적도 2승 5패 7세이브 평균자책 7.82로 곤두박질쳤다. 

 

결국, 6월 말엔 디트로이트에서 방출 수모를 겪은 뒤, 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에선 5경기에 등판해 5이닝 소화, 평균자책 1.8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으나, 빅리그 승격은 이뤄내진 못했다. 그리고 FA 자격을 획득, 새 둥지를 찾고 있다. 

 

선수 생활 황혼기의 접어든 ‘K-ROD’가 과연 새 소속팀을 찾아 다음 시즌 부활을 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