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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계전문가 "강정호, 복귀 시 19홈런-WAR 2.8" 예상

등록일: 12.12.2017 13:08:04  |  조회수: 167

 

강정호

 

 

미국 통계 프로그램으로 예측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018시즌 성적은 준수했다. 그러나 강정호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성적 예측 통계 프로그램 ZiPS의 창시자인 댄 짐브로스키는 12월 11일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의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평가는 긍정적이었다. 짐보로스키가 예측한 강정호의 2018시즌 성적은 타율 .254 19홈런 65타점 OPS .799 WAR(승리기여도) 2.8로 준수했다.

 

그러나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프랭크 쿠넬리 피츠버그 사장은 “유감스럽게도 강정호가 2018시즌 팀의 구성원이 되지 못한다는 가정을 한 상태”라며 강정호의 복귀에 대해 기대를 접었다.

 

예상 성적을 내놓은 짐브로스키도 “강정호가 복귀하는 것에 돈을 걸지 않겠다”며 복귀 가능성을 낮게 봤다. 실제로 짐브로스키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팬그래프의 2018시즌 피츠버그 전망 관련 글에선 강정호의 예상성적이 적시되지 않았다.

 

지난해 12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는 결국,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하고 2017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올해 10월엔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재기에 나섰으나, 성적 부진으로 방출되는 아픔을 겪었다. 

 

물론 강정호의 반등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통계 전문가도 강정호가 피츠버그로 돌아온다면, 준수한 활약을 펼칠 것으로 봤다. 그러나 이는 강정호의 빅리그 복귀가 전제돼야 한다. 아직 강정호의 비자 발급에 관한 긍정적인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