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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M-TEX, 하비-프로파 맞교환 논의

등록일: 12.12.2017 11:20:09  |  조회수: 180

 

맷 하비(좌)와 쥬릭슨 프로파(우)

 

 

맷 하비와 쥬릭슨 프로파가 유니폼을 맞바꿔 입을까.

 

미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2월 11일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를 인용해 “뉴욕 메츠와 텍사스 레인저스가 하비와 프로파 맞교환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빅리그 5년 차 하비는 2013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4위에 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다. 비록 부상으로 2014시즌을 통째로 날렸지만, 2015시즌엔 부상에서 복귀해 189.1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 2.71을 기록, 부활을 알렸다.

 

그러나 최근 2년 동안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해엔 평균자책 4.86에 머물렀고, 올해엔 19경기에 등판해 92.2이닝을 던져 5승 7패 평균자책 6.70에 그치면서 가치가 대폭락했다. 결국, 메츠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하비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잊힌 유망주’ 프로파도 종종 텍사스의 트레이드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2013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MLB 최고 유망주에 선정되기도 했던 프로파는 이후 어깨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그동안 루그네드 오도어가 텍사스의 주전 2루수를 꿰차면서 입지가 좁아졌고, 올해 빅리그 성적도 단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172 OPS .501에 그쳤다. 이에 텍사스는 올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 앞두고 프로파 트레이드를 시도하기도 했다.

 

그리고 윈터미팅이 다가오자 2루 보강을 노리던 메츠가 프로파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선발 투수 보강을 노리던 텍사스도 하비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매체에 따르면 양 구단의 논의가 진전되진 않은 상태다.

 

한편,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하비를 영입 목록에 올렸다. 로젠탈 기자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하비 트레이드를 위해 불펜 투수 브래드 브락 또는 대런 오데이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