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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불펜 보강그레거슨과 2년 계약 합의

등록일: 12.11.2017 10:46:23  |  조회수: 167

 

루크 그레거슨이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역투하던 모습

 

오승환과 트레버 로즌솔 등을 떠나보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우완 루크 그레거슨을 영입해 불펜을 보강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전하는 MLB닷컴은 10일 "세인트루이스가 자유계약선수(FA) 그레거슨과 2년간 1천100만 달러(약 120억원)의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아직 구단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그레거슨은 신체검사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전문 채널 ESPN의 칼럼니스트 버스터 올니에 따르면 그레거슨이 2019년 60경기에 등판하거나 2018∼2019년 두 시즌 동안 130경기를 뛰면 연봉 600만 달러에 2020년 1년간 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는다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됐다. 

 

올해 33세인 그레거슨은 세인트루이스가 2006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28라운드에 지명했던 선수다.

2009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레거슨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한 올해까지 빅리그 통산 9시즌 동안 623경기에 등판해 35승 36패 66세이브에 평균자책점 3.02를 기록했다. 

 

휴스턴 이적 첫해인 2015년에는 31세이브(7승 3패)에 평균자책점 3.10의 성적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에는 65경기에서 61이닝을 던지고 2승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7에 그치며 다소 부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로즌솔을 내보냈고 오승환, 잭 듀크, 후안 니카시오 등은 올 시즌이 끝나고 FA로 풀려 불펜진의 전력 누수가 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