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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60' 뷸러, 선발 데뷔전 5이닝 무실점다저스 3연승

등록일: 04.24.2018 11:43:01  |  조회수: 95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우완 워커 뷸러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애지중지하는 유망주 워커 뷸러(24)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무실점 역투했다.

뷸러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안타 3볼넷을 내주고, 불같은 강속구로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했다.

뷸러는 불펜이 실점을 해 승리는 놓쳤지만, '다저스 최고 유망주'를 향한 기대는 더 커졌다.

뷸러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불펜으로만 8경기에 나서 9⅓이닝 8실점(평균자책점 7.71)으로 부진했다. 

 

마이너리그에서 2018시즌 개막을 맞은 뷸러는 리치 힐의 부상으로 선발 등판 기회를 잡았고, 화려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출발은 불안했다.

뷸러는 1회초 1사 후 J.T. 리얼무토와 스탈링 카스트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뷸러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시속 160㎞의 강속구를 앞세워 브라이언 앤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캐머런 메이빈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J.B. 셕을 시속 159㎞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후 뷸러는 직구와 커브를 섞으며 마이애미 타선을 제압했다.

다저스는 4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뷸러는 1-0으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넘겨 메이저리그 첫 승까지 기대했다.

그러나 8회초 1사 2루에서 앤더슨이 중전 안타를 쳐 1-1 동점이 돼 뷸러의 첫 승이 날아갔다.

다저스는 8회말 1사 1, 3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2-1로 앞섰다.

다저스 우완 조시 필즈는 최근 두 경기 연속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을 대신해 9회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014년 이후 4년 만에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는 2-1로 승리하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