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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서 2019년 MLB 양키스-보스턴 역사적인 라이벌전

등록일: 05.09.2018 17:28:33  |  조회수: 78


영국 런던에서 내년 MLB 정규리그 경기 발표하는 MLB 관계자들 

'축구 종가' 영국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미국프로야구(MLB) 정규리그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MLB를 대표하는 라이벌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2019년 6월 29∼30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2연전을 치른다.

유럽에서 MLB 정규리그 경기가 열리는 건 처음이다.

MLB 사무국과 MLB 선수노조, 런던시, 양키스·보스턴 구단은 8일(현지시간) 이런 내용에 합의하고 MLB 런던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주 경기장이자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단 웨스트햄의 홈인 런던 스타디움은 MLB 경기가 열릴 때 5만5천석 규모의 야구장으로 탈바꿈한다.

MLB 사무국과 런던시는 2020년에도 런던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르는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0년 참가 팀은 추후 결정된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기치로 여러 나라에서 정규리그 경기를 치렀다. 멕시코, 일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호주에 이어 이제 영국에 진출한다.

미국 동부에 연고지를 둔 양키스와 레드삭스는 비행기를 타고 6시간 30분에서 7시간 10분 정도면 런던에 도착한다.

미국 서부 지역 원정을 떠날 때 6시간 가까이 걸리는 것과 비교하면 나라만 다를 뿐 이동 시간에 큰 차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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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만프레드 MLB 사무국 커미셔너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풍부한 얘기를 간직한 두 라이벌의 경기를 런던의 열정적인 팬들에게 선사할 수 있어 매우 기대된다"고 했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은 "세계 스포츠의 수도인 런던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의 헤비급 강자 양키스와 레드삭스의 대결은 엄청난 볼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MLB와의 새로운 제휴와 런던에서 야구의 장기적인 미래에 기대감이 크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