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올스타전 홈런더비 출전을 오타니의 판단에 맡기겠다는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의 발언을 19일 소개했다.
소샤 감독은 "홈런더비 출전은 선수의 결정 사안"이라면서 "선수가 판단해야 할 일이 많지만, 홈런더비 참가와 같은 건 늘 선수의 특권"이었다며 오타니의 홈런더비 출전을 말리지 않겠다는 뜻을 보였다.
오타니는 올해 빅리그 데뷔와 동시에 스타성과 상품성을 겸비한 선수로 주목을 받는다.
오타니는 먼저 선발 투수로서 6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3.58을 올려 팀 내 다승 공동 2위를 달린다.
32⅔이닝 동안 삼진 43개를 낚았다.
오타니는 타자로도 타율 0.321을 치고 17타점을 올려 연착륙에 성공했다. 그는 타일러 오스틴(뉴욕 양키스)과 더불어 아메리칸리그 신인 중 가장 많은 홈런 6개를 쳤다.
파워도 상당해 18일 타격 연습 때엔 비거리 160m(525피트)짜리 초대형 홈런을 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