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이틀 연속 패했다.

토론토는 29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과 방문 경기에서 3-8로 무릎을 꿇었다.

최근 13경기에서 3승 10패 부진에 빠진 토론토는 25승 3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토론토는 선발 투수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3⅔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일찌감치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했다. 

7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3-5까지 따라갔지만, 7회말 산더르 보하르츠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8회말에는 샌디 레온에게 쐐기 2점 홈런까지 허용했다.

토론토는 9회초 무사 만루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1번 타자 커티스 그랜더슨이 좌익수 뜬공, 2번 타자 케빈 필라가 삼진 아웃, 3번 타자 얀헤르비스 솔라르테가 내야 땅볼로 아웃돼 허무하게 경기가 끝났다.

토론토 불펜 투수 오승환은 팀 패배로 이틀 연속 출전하지 않았다.

보스턴은 38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