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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마르티네스 "올스타는 100% 선수들이 뽑아야"

등록일: 06.05.2018 15:33:23  |  조회수: 77


J.D. 마르티네스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J.D. 마르티네스(31)는 리그 최정상급 슬러거로 꼽히지만, 올스타와는 인연이 없다.

마르티네스가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2015년 한 차례뿐으로, 그마저도 팬 투표가 아닌 선수단 투표로 뽑혔다.

4일 미국 NBC스포츠에 따르면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올스타 선정방식에 대해 불만을 털어놨다.

다음 달 17일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올스타전은 팬 투표를 통해 양대 리그에서 17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선수단 투표 및 커미셔너 추천 등으로 뽑는다. 

 

마르티네스는 "선수들이 올스타를 뽑아야 한다고 100% 확신한다"며 "그래야 진짜 올스타가 누구인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팬들은 모른다. 팬들은 자신들이 알 거로 생각하지만, 그들이 아는 것은 인스타그램이나 트위터, 가십 등을 얻는 정보뿐"이라며 "그래서 유명한 선수들만 표를 얻고, 다른 선수들은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도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르티네스는 "올스타는 항상 선수들이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그래서다"며 "물론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입장도 이해한다. 팬들이 참여하는 이벤트가 되길 원할 것"이라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시즌 동안 128홈런, 350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지만, 올스타에는 딱 한 번 뽑혔다.

그는 올 시즌에는 타율 0.315에 19홈런 50타점을 기록 중이다. 홈런과 타점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만약 올해에도 마르티네스가 올스타에 선정되지 않는다면 그의 말은 정말로 설득력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