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의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토론토는 30일(미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 접전 끝에 7-9로 패했다.
토론토는 4연승에 실패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이번 3연전에서 시애틀과 1승씩을 나눠 가진 토론토는 3차전에서 류현진을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토론토는 선발 스티븐 매츠가 2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토론토는 4-5로 뒤진 8회말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으나 마지막에 웃은 것은 시애틀이었다.
시애틀은 연장 10회초 딜런 무어의 좌중월 스리런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토론토는 공수교대 후 캐번 비지오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쳐내 1점을 만회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토론토는 이날 불펜투수 5명을 쏟아부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다. 1일 선발 출격하는 류현진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