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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알쏭달쏭 메이저리그 용어 정리

글쓴이: ❤︎Baseball  |  등록일: 03.28.2016 16:25:16  |  조회수: 2350

MLBNation 에서 초보자를 위한 글이 있어 퍼옵니다.

 

1.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


메이저리그 1년의 서비스타임 (또는 등록일수라고도 부름) 은 172일 입니다.

오로지 정규시즌만 포함하며 1년이 단축시즌이 되어 130일이 되든 혹은 180일로 치러지든 190일로 치러지든 무조건 최대 172일 입니다.

이 172일에는 경기에 뛰지 못했더라도 25인 로스터에 소속되어 있는 기간과,

메이저리그 팀에서 뛰던 도중 얻은 부상으로 인한 15일과 60일, 그리고 뇌진탕 7일의 DL 기간도 포함되며

9월 1일 이후 확장 로스터로 올라온 선수에 대해서도 동일한 서비스타임을 부여합니다.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하는데 있어 확장로스터의 서비스타임은 계산되지 않습니다.)

이 서비스 타임이 3년, 즉  516일 (172 x 3) 이 넘어서게 되면 드디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됩니다.

추신수 선수가 2010년에 3년 119일의 서비스타임으로 드디어 이 자격을 얻게 되었죠.

또한 이렇게 6년이 되면 FA자격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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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봉조정 신청

위에 본문 1번 서비스타임이 3년이 넘겼을때 선수에게 주어지는 자격인데,

우리나라와 달리 메이저리그는 3년차 이하의 선수들은 아무리 잘해도 최저연봉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LA 엔젤스의 트라웃이 작년에 MVP 급 활약을 하고도 올해 연봉은 고작 51만불이죠..

하지만 이렇게 3년을 뛰고나면 드디어 선수도 당당하게 자신의 연봉을 요구할 자격이 생기는데 이것이 연봉조정 신청입니다.

연봉조정신청을 얻은 선수는 그 기간에 맞춰 선수와 팀이 원하는 금액을 사무국에 제출하는데,

말로 설명하는 것보다 예를 들어 설명하면 올시즌 전 추신수 선수는

800만불을 요구했고 팀은 675만불밖에 줄 수 없다고 이야기 하면서 결국 서로 협의가 되지 않아 조정신청을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다행히도 최종심사까지는 가지 않고 737.5만불로 서로 절충해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이건 중간에 계약이 맺어져 좋은 결과가 나왔지만,

만약 "800만불에서 더 깍아줄 수 없어" / "675만불에서 더 올려줄 수 없어"

라고 양쪽이 대립한다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 선정된 5명의 배심원이 어느쪽 의견이 맞는지 서로의 자료를 본 후 양자택일을 해줍니다. 

(중요한건 절충 그런거 없이 무조건 양자택일 입니다.)

그리고 거기서 나온 결과는 선수나 팀이나 군말없이 따라야하죠.

우리나라에도 이 연봉조정신청 규정은 있지만 사실상 선수는 이길 수 없는 사문화된 규정이고 

(이대호가 7관왕을 한 후 합리적인 금액을 써 냈음에도 패배했으니..)

유일하게 승소했던 LG의 유지현 선수가 이후 팀에서 어떤 대접을 받았는지 생각해보면 앞으론 이걸 신청하는 선수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허나 미국에서는 선수나 구단이나 대략 비슷한 승률을 보이게 되고 합리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니 

매년 10여명의 선수들이 이 연봉조정을 신청하고 마지막 단계까지 가서 연봉을 결정받게 됩니다.

설령 선수가 이긴다고 해도 보복 같은건 생각도 못하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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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슈퍼 2

1번에서 설명했던 서비스타임에서 이 부분

"이 서비스 타임이 3년, 즉  516일 (172 x 3) 이 넘어서게 되면 드디어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게 됩니다. "

에 추가로 붙은 복잡한 규정입니다.

서비스타임이 3년이 된 선수가 연봉조정 자격을 얻는데 그렇다면 2년 171일인 선수는 하루가 모자라 

1년을 더 헐값으로 뛰라고 하면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이런 아쉬운 상황을 구제하기 위한 조항으로써,

서비스타임 3년의 연봉조정 자격을 얻지 못한 2년 이상의 선수들중에서 

서비스타임이 상위 22%안에 드는 선수들은 3년의 조건을 채우지 못했더라도 조정자격을 주는 규정입니다.

(작년까진 상위 17%였습니다.)

복잡하기만 한데 보통은 2년 130일 전후부터 3년 미만의 서비스타임을 가진 선수들이 이 조항으로 구제되며

 2009년의 추신수 선수가 2년 119일로 약 열흘 정도가 부족해 아쉽게 해당사항이 없게 되었죠.

참고로 이 슈퍼2는 FA에는 적용되지 않으며 (FA는 무조건 서비스타임 6년) 단지 연봉조정 기간을 1년 더 주는 것일 뿐인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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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5인/40인 로스터

우리 나라는 선수단 총 구성이 대략 80명 정도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미국 야구는 40명만을 보유할 수 있습니다.

아니 마이너리그에 팀이 몇개고 선수들이 몇명인데 무슨 소리인고 하면

이 40인 로스터는 한 팀이 보유할 수 있는 선수의 최대 한도 입니다.

이 선수들만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인거지요.

만약 40인 로스터밖에 선수를 경기에 뛰게 하고 싶다면 먼저 40인 로스터로 선수를 계약하는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그래서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를 계약해 올릴때 승격이란 단어를 쓰는게 아니고 계약 양도, 또는 계약을 샀다 라고 표현하지요.

마이너리그 팀에 소속된 선수의 계약을 메이저리그 팀이 산것이죠.

자 40인 로스터는 이렇고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실제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총 25명이 한계 입니다. 

(우리나라는 26인 로스터)

이 40인 로스터 안에서 25명의 선수를 뽑아 그 선수들만이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게 되는 것이고

또한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공히 9월이 되면 확장로스터 라고 해서 이 40명 전원이 경기에 나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40명 다 올라와 경기에 뛰는 팀은 없고 평균적으로 5명+ 정도가 올라오더군요.

아직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설 준비가 안된 선수도 있을테고 부상이나 뭐 그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아 번외로 이 40인 로스터의 선수를 메이저리그 계약이라고 칭합니다. 

40인 로스터에 들었으나 25인 로스터에 들지 못하여 마이너리그로 내려간다 하더라도 말이죠.

올해의 탬파베이 이학주 선수가 현재는 부상중이지만 바로 이런 경우인데 이학주 선수는 올시즌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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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마이너리그 옵션

자 40인 로스터에 선수가 등록되었고 25명의 선수들만이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건 위에 설명했습니다.

그럼 나머지 15명은 어떻게 되느냐.. 

이 선수들은 모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야 하는데 이렇게 40인 로스터에 등록된 선수는 소속팀이 선수의 커리어를 모두 통털어 

총 3번의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되는데 이걸 마이너리그 옵션 (이하 옵션) 이라고 합니다.

40인 로스터 선수가 1년에 마이너리그 로스터에 20일 이상 등록되게 되면 1번의 옵션이 실행된 것으로 간주되며

한해에 메이저와 마이너를 수십번 들락날락해도 옵션은 한해 1번만 사용한 것으로 적용됩니다.

DL에 올라가는 것을 제외한 모든 마이너강등은 이 옵션을 사용해서 내리는데.

이렇게 3번의 옵션을 다 사용한 선수는 더 이상 마이너로 내릴 수 없어집니다.

하지만 옵션이 없는 선수도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는 있습니다.

옵션이 없는 선수를 마이너로 내리기 위해서는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이걸 웨이버라고 합니다.) 

마이너로 내리게 되는데 이때 다른 29개의 팀은 그 선수를 데려갈 수 있습니다. 

(이걸 클레임 걸었다 라고 합니다.)

물론 옵션이 없는 선수니 데려간 팀은 25인 로스터에 두어야겠고 그 선수의 연봉을 모두 부담하게 되지요.

그리고 아무 팀도 원하는 팀이 없다~ 그러면 뭐 그냥 마이너리거가 되는 겁니다.

양키스에서 이가와 케이가 이런 절차를 거쳐 아무도 원하는 팀 없이 양키스 마이너에서 계약 기간 내내 짱박혀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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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룰 5 드래프트

마이너리그에서 3년 이상 (19세 기준 // 18세 이하는 4년 // 또한 드래프트해는 제외) 을 뛴 각팀의 유망주들은
그 팀의 40인 로스터에 등록되어야 계속 보유권을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위 조건에 해당하고도 40인 로스터에 등록되지 못한 선수들은 12월 초에 열리는 룰5 드래프트로 다른 팀이 지명할 권리를 얻는데 

이 드래프트의 순서는 시즌 성적의 역순으로 진행되며,

선수를 지명했을 경우 원 소속구단에 5만불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그 선수를 자기팀으로 데려올 수 있습니다.

이때 데려온 선수는 그 팀의 25인 로스터에서 이듬해 1년을 꼬박 메이저리그에서 반드시 뛰어야 하는데 

그 선수를 25인 로스터에 둘 처지가 안된다면 다시 원 소속 구단으로 선수를 돌려주어야 합니다.

따라서 좋은 선수가 나왔다고 무조건 지명할 수도 없는 것이지요.

이 룰 5 드래프트는 한 팀이 많은 유망주를 과도하게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안전장치이기도 하면서, 

소속팀에 A급 선수로 인해 유망주가 승격되지 못하고 나이만 먹어가는걸 방지하는 합리적인 룰이지요.

대표적인 룰 5 드래프트의 성공작이 바로 한때의 에이스였던 요한 산타나이고요.

올해 탬파베이는 이학주 선수를 이 룰 5 드래프트로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넣었지요~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식 룰 5 드래프트를 도입해 2년에 한빈씩 드래프트를 하고 있긴 하지만 

처음이다보니 규정이 미흡해 생각만큼 효과가 나오진 못하고 있지요.

하지만 장차 규정을 손 보고 다듬어진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룰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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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신인왕 규정

올해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신인왕을 할 수 있다 없다로 말이 많죠.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메츠의 맷 하비 선수가 아쉽게도 신인왕 규정을 오바해 신인 자격을 잃었는데요.

메이저리그의 신인왕 규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 45일 미만 (본문 1번의 등록일수)

투수는 50이닝 미만 / 타자는 130타석 미만 입니다.

그리고 서비스타임에는 9월 확장로스터에서 올라온 날짜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다시 맷 하비로 돌아가서

하비는 올해 전까지 서비스타임 72일 (여기엔 9월 서비스타임이 포함되어 있으니 실제로는 40일 정도가 되겠죠) 

로 9월 규정을 붙여 보면 50일 이하로 신인왕 자격이 남아있지만

작년에 던진 투구 이닝이 59.1 이닝이라 고작 한경기인 9이닝 차이로 신인 자격을 잃어버리게 되었네요.

류현진 선수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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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부상자 명단

부상자 명단 (이하 DL) 은 이름 그대로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등재되는 리스트 입니다.

현재 15일, 60일 그리고 뇌진탕 전용 7일짜리 DL 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25인 로스터에 들어가서 정식 경기 도중, 또는 그 기간 중에 부상을 당하게 되면 부상의 경중 유무에 따라서 DL 에 들어갈 수 있는데

첫째로 15일 DL 은 이름 그대로 최소 15일 간 DL 에 들어가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됩니다.

기간은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날 부터 소급적용되며 (예를 들어 4월 1일 마지막 경기 출전 - 4월 5일 급성 치질로 인해 15일 부상자명단 - 이라면 4월 5일부터 15일이 아닌 4월 1일부터 15일로 적용되는 겁니다.)

이는 지금의 15일 을 포함해 모든 부상자 명단에 적용되는 규칙입니다.

둘째로 60일 DL 은 토미존 수술 같이 선수가 회복이 오래 걸리는 수술을 받거나 하는 경우, 최소 60일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을 때 들어가는 곳인데

60일 DL 은 15일의 경우와 다르게 위의 4번 항목인 40인 로스터에서 이 기간동안 잠시 제외할 수 있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40인의 한정적인 자원안에서 60일 처럼 장기간 자리를 비우게 될 때 다른 선수로 그 자리를 메꿀 수 있게 하는 규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따라서 선수가 이 60일 DL 에서 복귀할 때는 기존의 누군가 한명이 다시 제외되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15일 DL 은 경우에 따라 60일 DL 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반대는 절대 불가능)

선수가 부상에서 복귀는 했는데 장기간 DL 로 인해 경기경험이 부족하다거나 또는 기존의 로스터에서 뺄 선수가 마땅치 않을 때

팀은 원한다면 선수에게 투수는 30일, 타자는 20일간의 마이너리그에서 최대 리햅을 명령할 수 있습니다.

리햅 기간은 이후 선수와의 협의에 따라서 X2 까지 늘어날 수는 있습니다만 그리 흔치는 않는 일이지요.

(텍사스 시절 찬호형님이 이 것으로 인해 60일 까지 리햅을 하신적이 있었죠.)

마지막으로 최근 신설된 뇌진탕 전용 7일 DL 이 있는데

이곳은 오로지 뇌진탕 유사 증상일 경우에만 들어갈 수 있는 부상자 명단으로 그 외의 부상으로는 들어갈 수 없습니다.


위에도 설명했지만 메이저리그 경기 중 혹은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등재된 이후 벌어진 모든 부상 및 리햅 기간은 모두 그 기간동안 메이저리그 서비스타임이 적용되며,

현재 부상중인 경우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습니다.

이는 선수가 부상을 당해 한동안 쓸모가 없다고 판단될 때 서비스타임을 얻지 못하게 마이너리그로 내리지 못하게 하는 규정인데 이것에 대해서 알게 모르게 선수와 팀간의 밀고당기기는 심심찮게 벌어지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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