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어가 은퇴했다.
LA 다저스의 스타였던 안드레 이디어가 7월 26일(한국시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LA 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디어는 이날 은퇴를 공식 선언했고 다저스 구단은 오는 8월 4일 경기에 앞서 이디어의 은퇴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다저스에서 활약한 이디어는 올시즌을 소속팀 없이 보냈다. 이디어는 새 팀을 찾는 대신 빅리그 12년 커리어를 마치기로 결정했다.
다저스 구단에 따르면 이디어는 "다저스타디움으로 돌아가는 것이 기대된다. 그곳을 12년 동안 '집'이라 부를 수 있어 정말 행운이었다"며 "다저스타디움 그라운드를 밟으며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는 다저블루 팬들을 보는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일이다. 다저스타디움에서 뛰는 모든 순간 받은 응원에 정말 감사한다"고 은퇴 소감을 밝혔다.
200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62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이디어는 2005년 밀튼 브래들리와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고 2006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디어는 2015년까지 10년 동안 다저스의 주전 외야수로 활약했다. 12시즌 동안 통산 1,455경기에 출전했고 .285/.359/.463, 162홈런 687타점, 29도루를 기록했다.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도 한 차례씩 수상했다.
다저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다저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커리어 내내 다저블루 유니폼만을 입어온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이디어는 12년의 커리어를 마치고 역사의 뒤로 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