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지난 주 토요일 한인 타운의 반스달 극장에선 5시간에 걸친 동초제 심청가 완창 공연이 있었습니다. 창자는 미주예술원 다루의 서연운 대표였고, 고수는 한국 국립 창극단 조용수 악장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동초제 심청가 전바탕을 부른다는 것은 어지간한 공력을 쌓지 않으면 소화해내기 어려운 일인데, 전북 무형문화재 ‘심청가’의 명예보유자이신 난석 이일주 명창의 전수자인 서연운 명창이 한국 문화에 대한 미주한인 사회의 관심을 반영하기 위해 이곳에서 자신의 첫 번째 완창발표회를 가졌다는 것은 더더욱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0월 다섯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지난 2004년 미주예술원 다루를 창단해 전통 판소리의 뿌리를 이어오며 국악의 독창성을 널리 알려오셨고, 이번에 동초제 심청가를 5시간에 걸쳐 완창하신 명창 서연운 대표, 그리고 고수로 고생하신 국립창극단의 조용수 악장을 함께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 황, 기술 편집 조상욱,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 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