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가수 현미씨가 지난 화요일 오전에 한국 자택에서 향년 85세로 별세했습니다. 故 현미씨는 1957년 미8군 무대에서 일정을 펑크낸 다른 여가수의 대타로 마이크를 잡으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는데, 작곡가 故 이봉조씨와 3년간 연애해 결혼한 후 수많은 힛트곡을 발표한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수였습니다. 1962년 노래 ‘밤안개’가 수록된 첫 앨범을 내며 큰 인기를 누렸고 남편 이봉조와 콤비를 이뤄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 없이’ ‘몽땅 내 사랑’ 등 히트곡을 발표했습니다. 현미씨는 아드님 두분을 키우셨는데, 아들 두분이 모두 이곳 LA에 거주하고 있어 현미씨는 생전에도 자주 이곳을 방문하시곤 했었습니다. 맏아들 이영곤씨는 저희 라디오코리아에서도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故 현미씨 가족이 모두 저희와도 인연이 깊었던 사이였습니다.
4월 둘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지금부터 8년전인 2015년 5월에 저희 라디오코리아가 주최했던 효도대잔치에서 특별 무대를 꾸며 주셨던 현미씨와 당시에 나눈 인터뷰 내용을 녹음으로 다시 들으십니다. 故 현미씨는 “80살이든 90살이든 이가 확 빠질 때까지 노래할 것”이라며, “은퇴는 목소리가 안 나올 때까지 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이상 라이브 무대를 함께 할 수 없게 돼 안타깝기만 합니다. 故 현미 선생님의 명복을 기원합니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황, 기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
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