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재미 한인사회의 맏형이자, 최고 원로 중 한분이셨던 이민휘 회장이 지난 주 토요일인 24일 새벽에 LA에서 향년 91세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에선 독립투사의 집에서
태어나, 대학과 청년 시절 주먹세계를 주름 잡기도 했었고, 1969년 미국에 이민을 와 55년간 수많은 한인 단체에 몸을 담고 일을 해 오신 분입니다.
한인 단체 내부나, 단체들 간의 불협화음으로 티격태격 한인들의 눈을 찌푸리는 사태가 벌어지면, 타고난 보스 기질과 리더십을 가진 이분의 호통 한 마디에 교통 정리가 되고 조용해져, 한인사회의 갓파더로도 불리웠던 분입니다.
1971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을 시작으로 LA한인회장, 재미동포 올림픽후원회장, 한우회장, 재미대한체육회장,
한미구호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하셨고, 한국 정부로부터는 국민훈장 무궁화장,
5.16 민족상, 체육훈장 거상장, 호국영웅기장을
받았습니다.
7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미주 한인사회의 원로이셨고, 55년간 각종 한인
단체를 이끌어 오시면서 갓파더로 불리우셨던 이민휘 회장이 지금부터 10년전인 2013년에 80세, 산수를 맞아 “이민휘의 외길”이라는 자서전을 출판하셨던 기념으로 가졌던 인터뷰를 녹음으로 다시 들으십니다.
다시 한번 지난 주 향년 91살로 별세하신 이민휘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황, 기술 편집 조상욱,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