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한국의 70년대, 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감독 중에 이장호 감독이 있습니다. 74년에 “별들의 고향”을 첫 작품으로 화려한 데뷰를 한 이후, “어제 내린 비”를 연이어 발표해 소위 청춘 영화 감독으로 부상했고, 80년대에 들어서는 “바람불어 좋은 날”, “어둠의 자식들”, “바보선언” 등을 발표하면서사회파 감독, 리얼리즘 영화 감독으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엔 “무릎과 무릎사이”, “어우동”, “공포의 외인구단” 등으로 상업주의 감독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장호 감독은 작품성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서,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를 만들어 온 거장이자, 대표적인 흥행감독이라는 점입니다.
8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오랜만에 이곳을 방문하신 이장호 감독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이수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런던 올림픽이 오심 올림픽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심으로 인한 피해자가 대부분 한국 선수라는 점에서 분통이 터집니다. 그러나 막상 피해 당사자들인 선수들이 의연히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를 내는 우리가 오히려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의 모든 면에서의 수준도 높아졌고, 이것이 바로 국격이고 국력이라는 점에서 자랑스럽습니다만, 왜 하필이면 우리 선수들인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 해주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