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제 18대 대통령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정말 치열했지요. 좌우가 똘똘 뭉쳐 헌정 사상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날씨가 무척 추웠지만, 투표율이 75.8%나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첫 인사말을 통해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국민에게 한 약속을 실천해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말하는 민생 대통령, 약속 대통령, 대통합 대통령 중 무엇보다도 앞장서야 할 일은 대 통합 대통령이라고 믿습니다. 만사를 제쳐두고 패배감과 상실감에 휩싸인 국민 절반의 심정부터 헤아려야 할 것입니다.
12월 넷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도 저희 라디오코리아의 양준용 고문을 모시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이수지,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르면 다음주 구성된다고 합니다. 인수위원회는 차기 정부 5년의 청사진을 만드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적 구성입니다. 아무쪼록 지역, 이념과 관계없이 능력과 식견,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중용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편안한 주말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