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예수의 제자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도시를 향해 걸어가는 500마일의 길, 천년의 세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조개껍질을 매달고 지팡이를 짚으며 걷는 길, 삶에 지치고, 사랑에 목마른 사람들이 걷는 길, 배고플 때 밥을 해주고, 목마를 때 물병을 건네주고, 아플 때 약을 나눠주고, 힘들 때 말을 건네며 고통을 잊게 해 주는 같이 걷는 사람들이 있는 길,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 한국에서도, 이곳 미주 한인 사회에서도 긴 휴가를 내 찾아가는 영적인 힘을 가진 길, 바로 Camino de Santiago, 즉 산티아고 순례길입니다.
6월 첫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지난 해 부부가 함께 세계적인 힐링코스,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오신 시인 정찬열씨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태국,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