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영호입니다.
요즘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제는 K-Pop과 한국 영화, 한식, 한복으로 대표되는 한류 문화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한류가 이젠 세계 젊은이들의 삶과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만, 정작 우리 한인들이 가볍게 여기는 중요한 한류 문화가 있으니, 바로 한옥입니다. 한국인이 잠을 자고, 밥을 먹고, 일상생활을 하는, 한인의 정서와 한국인만의 ‘결’이 담긴 곳이 한옥입니다. 특히 한옥의 아름다움을 마무리해주는 곳이 지붕인데, 지붕의 선은 산과 물의 흐름을 닮은 한국인의 마음의 모양과 같다고들 이야기합니다.
12월 셋째 주말에 보내드리는 최영호의 Weekend Special, 오늘은 한옥 중에서도 지붕, 지붕에서도 위를 아름답게 수놓은 기와, 기와 중에서도 기와의 한쪽 끝에 자리하는 둥근 모양의 판인 ‘와당’ 연구에 평생을 바치고 계신 분을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무려 30년간 검사로 재직하면서도 여유가 생기면 기왓장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던 분으로, 지금은 변호사로 활약하면서 부인과 함께 설립한 ‘유금와당박물관’의 관장으로 한국 문화유산을 지키는데 모든 것을 쏟고 계신 ‘기와 검사’ 유창종 관장을 모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상으로 Weekend Special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김윤재, 기술 편집 김태국, 그리고 진행에 최영호였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디오코리아닷컴을 통해 편하실 때 언제든지 다시 들을 수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건강한 주말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