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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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행 김화진
  • 프로듀서 제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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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 스케치 담당자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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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뮤(My papa)

글쓴이: Rita99Chopin  |  등록일: 06.12.2024 11:19:56  |  조회수: 137
아빠.
이렇게 아빠 ~~라고 불러보기 참 오랜만인데
왜 다짝고짜 눈물부터 흐르게 만들어요?
나 지금 글 써야 한단 말예요.

술 드시고 늦게 들어 오시는 밤마다
“우리 예쁜 딸, 사랑해“ 하시며
볼을 부비시던 아빠~~~
지금도 기억나는 스킨 로션 향기.

낚싯대 열심히 닦으시며
아이처럼 들떠 신나하시던 아빠~~~
위스키로 꽉 채워진 화려한 황금빛 금속 술병.

많은 친구분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던 우리 아빠~~~
술 드시던 당신의 눈에
외로움 가득 덮이던 그 날들.

나는 봤어요.
내뿜는 담배 연기속에 너울거리던
그 처연한 고뇌들을.

아빠, 보고싶어요.
오늘 밤, 절 꼬옥~ 안아주세요.
아주 오래~~

***Papa can you hear me?
    (Glee Cast Version)  ****
  선곡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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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rry0707  12일 전  

    글을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ㅠㅠ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면서...
    6월은 아빠 생신과 파더스데이가 함께 있어
    더 생각나네요.

  • Rita99Chopin  12일 전  

    그러시군요. 화진님.
    내 가슴속
    아빠로만 꽉 차게 해 주신 화진님.
    이 눈물 버튼 어떡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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