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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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s day)`딸 시집보내는 날`

글쓴이: 허정1  |  등록일: 06.20.2015 13:10:56  |  조회수: 1828
딸아, 고사리 같았던 너의 손이 어느새 이렇게 컸구나

툭하면 아빠 품에 안겨 울던 네가

어느새 이렇게 자라 한 남자의 여인이 되었구나

이제는 딸에서 아내로

또 아이들의 엄마로

그렇게 너의 인생은 또 이어지겠지

그런데 딸아..

네가 누구의 아내이든

또 누구의 엄마가 되든

너의 행복을 포기하지 말거라

네가 누구의 아내이든

또 누구의 엄마가 되든

이 아비의 소중한 딸이란 걸 잊지 말거라

아빠~사랑해요~~

그래 아빠딸아~장하다...그리고 사랑한다

눈에 넣어도 아깝지않은 딸에게 걸려온 전화

아빠~날씨도 더워지는데  건강하셔야되요

그래야 제가 효도하지요

밝은 목소리의 딸애를 대하는순간  난 지난세월의

피곤함과 후회스러움을 모두 잃어버렸다~

이렇게 부족한 인간도 애비라고...

전화를 끊고나선 아쉬움에 먼하늘만 쳐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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