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11년차 두아이의 엄마에요.
위에 사진은1999년 신랑과 만난 해에 사진이에요.
19살때 처음 만나 5년 연애 끝에 결혼을 하고 지금까지 올해까지16년을 함께 했네요.친구들은 저희를 보면 징그럽게 지겹지 않냐고들 하면서도 많이 부러워 한답니다.
저희의 첫만남은 흔하디 흔한 옛 사랑 얘기에 빠질수 없는 빵집에서 이루어졌어요.땡땡당이라고.ㅋㅋ 지나고 나니 남편은 나쁜남자였죠.왜냐구요?
거기서 함께 일하던 친구의 남자친구였던거죠.저는 정말 모르고 만났어요.ㅠㅠ 알았다면 안 만났을꺼에요..ㅠㅠ 같이 일하는 친구도 알면서도 저에게 얘기를 안하더라구요.제가 처음 일하러 왔을때부터 그 친구는 이렇게 될줄 알았다고 하더랍니다.ㅠㅠ 그렇게 나쁜 남자는 아니에요.그 친구와 헤어지기 직전에 제가 나타났을뿐이라네요.ㅎㅎ 그렇게 만남을 시작해서 결혼까지...어린나이에 만나 주위의 만류와 걱정도 많았지만 순조롭게 결혼하고 크고작은 일들은 많았지만 여느 부부도 다 겪을?일들은 아닌 일도 있었네요 ㅋㅋ두아이가 어느새 커서 이제는 9살 7살.
젊은 아빠엄마를 너무 자랑스러워하는 사랑스런 아이의 친구같은 부모로 지금까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얘기가 길지만 어찌 어디까지 써야 할지몰라 이렇게 마침니다~♡
그래도 해피엔딩이라는거~
우리는 10대20대30대를 모두 함께해서인지...
제일 예쁠때 모습이 신랑의 기억에 있어서 인지 신랑과 저는 아직도 애인같은 알콩달콩한 사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