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특히 음악 취향이맞아서 결혼 전데이트때 매달 월급때 마다
LP
판을 한두장씩 구입하기로 하고 10장이 될무렵 약혼과 결혼까지
하게 되어 37년을 살고있는 평범한 부부랍니다. 영화를 특히 좋아하는 남
편은 극장에가서 보는것보다DVD나오면 제일 먼저 사와서 좋아하는 치
맥아님맥주와 부리또와 타코 곁들여 먹기를 좋아하는 세상에서 첫번
째 즐거움으로 좋아하는 음식에 맥주 마시며 '영화보기" 둘째는 좋아하
는 음식에 맥주 마시며 '음악듣기' 쉬는 날엔 애견 데리고 가까운 공원
에 가서 산책시키고 오는 정말 자신만을 위해 열심히 사는 온전히
자신만을 사랑하는 자기애가강한 사람... 어제는 몸살기운에
덜덜 떨면서 퇴근하면서도 저녁 챙겨야 할 남편걱정에 준비한 음식 챙
겨 먹으라고서 약먹고 땀을 쭈욱 흘리고 정신차리고 보니 점심도시락
통 그릇과 저녁먹은 티 팍팍 내고 날 기다리고 있는 그릇
닦으며 '정말 변함없는 남편'이 끈기 있는 나를 다시한번 확인 할수
있었죠.. 아내는 나의 밥을 책임 져야 하고 먹을것 제때 없으면 벌컥 화
를 내는 이 남자와 살아 있는 그 날까지 오늘은 좋아하는 김치찌개에 계
란 말이와 어묵조림으로 점심도시락을 싸서출근시키고. .난 3시간
늦게 내 일터로 왔다 집으로 가면 남편의저녁을 챙겨야하지요.
어쩌다 오랫만에 "오는길에 차안에서 들은Glen campbell의
Time이너무 좋았어" 하는 그 말에"A place in the sun도 좋았지"
하며 맞장구칠 남편이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며살아야지~~~하며
오늘도 저녁엔 카레에국수 삶아 해줄까??
하는 날 보며 이렇게 사는 것도 농익은 부부의모습이며, 사랑인거죠??
가끔 내가 남편에게 하는말"자기야! 내가 자기랑 똑같은 남편으로
자기는 나랑 똑같은 아내 한번 되면 소원이 없겠다"
감사합니다..
(37년 살면서 고쳐 볼려고 애도 쓰고 싸워도 보고 그래도 안되는 것 이제 포기하고 평화지향의 나날이죠. ㅎㅎㅎ)
선생님 그 예전에 스카프, 와 그 스카프 정말 포스 작렬입니다
거기에 나비 선글라스까지.
절대 민간인 형상이 아니십니다
뮤지션이거나, 시인이거나, 그 비스무리한 창작활동을
치열하게 하는 사람들에게서나 느껴지는 이 기운은 뭘까요??
사모님과 찍으신 예전 사진이
무지 유명한 듀엣 앨범 자켓같은 느낌은 저만 그런가요?
같은 것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운명이겠죠
사모님 비록 속터지시는 일이 계시더라도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이런 포스가진 사람 - 이 지구에 그리 많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