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선수들 출연 평창남 스타일 화제유튜브 조회 32만 건 넘어

글쓴이: 평창남  |  등록일: 02.20.2018 13:04:41  |  조회수: 702
https://youtu.be/lZQ8RZch4RM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노르웨이 선수들이 출연한 '평창남 스타일' 뮤직비디오가 화제다.

노르웨이 선수들이 '평창남'이라고 발음하느라 힘겨워하는 모습으로 시작하는 이 영상에는 한국어 가사도 곳곳에 등장한다.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스키 트랙, 아이스링크, 양돈장 등지에서 춤을 추며 '평창남 스타일'을 외친다.

'평창남 스타일'의 배경 음악은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싸이의 강남 스타일을 패러디한 뮤직비디오다.


영상 속 노르웨이 남성은 또렷한 한국어로 "우리보다 스키 더 잘 타는 나라 없다. 우리보다 활강 더 잘하는 나라 없다", "올림픽 우리처럼 잘 노는 나라 더 없다. 들어봐라. 우리가 다 더 잘한다."라고 말하고 있다.

TV 진행자인 남성은 반짝이는 청록색 재킷을 입고 나와 가수 싸이가 그랬듯,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춤을 춘다.

평창올림픽 개막에 맞춰 지난 8일 선보인 이 뮤직비디오는 20일 현재 유튜브 조회 수 32만을 넘었다.

영상엔 노르웨이 스타 선수들이 다수 등장한다. 2010 밴쿠버 올림픽과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각각 3관왕에 올랐던 '크로스컨트리 여제' 마리트 비에르옌은 가발을 쓰고 "내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걸 알아"라고 립싱크를 한다. 또 다른 크로스컨트리 선수 헤이디 벵은 닭볏이 달린 털모자를 쓰고 나와 춤을 춘다.

19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 영상은 노르웨이 공영방송 NRK에서 제작한 것이다.

프로그램 기획자이자 배우인 니콜라이 램은 밀레니얼 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영상을 생각해냈다. 그는 WSJ에 "내 또래 사람들이 더는 TV 정규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 걸 보고, 나 스스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최대수기자 (freehea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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