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와 대형견...

글쓴이: evita79  |  등록일: 10.04.2021 10:15:32  |  조회수: 1333
안녕하세요.
마지막으로 글을 올리고 그날 저희 고양이 상태가 심각하다 생각해 바로 병원으로 데리고 갔었습니다.
의사샘 촉진결과 심각한 변비같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날 입원시키고 다음날 데리러 갈 예정이었는데...
병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관장을해도 똥도 나오지 않고  X-RAY촬영을 해야 할꺼 같다고...
확인한 결과 골반 기형으로 일반 고양이보다 골반이 완전히 닫혀있어서 변을 볼수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술도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더 큰 병원으로 옴겨서 다시 재진료를 받았는데 거기서도 같은 의견을 듣고 왔습니다.
벌써 3번째 관장을 더해서 일단 묵은변은 빼낸상태지만...앞으로가 어찌될지 모를 상황입니다.
아직 4개월밖에 되지 않은 너무 어린 고양이에게 매순간이 고비를 맞는듯 싶어서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쩌다가 어미랑 떨어지게 된것인지...누군가한테 입양을 갔었다면 어쩌다 주인을 잊져버린건지...
배고파서 제대로 소리내서 울지도 못하고 거리를 해매고 돌고 돌아 저에게 온 이 고양이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도 관장하러 병원에 가야합니다. 어린 고양이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운 벽인것 같고 또한 이벽을 잘 건너주길 바래봅니다.
오늘 글은 저에 작은 고양이에 이름을 저희 가족이나 다른 분들도 기억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우리 사랑스럽운 고양이 이름은 '사랑'입니다.
이름 그대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애교많고 애너지 넘치는 아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알아주셨스면 좋겠단 마음으로 적어봤습니다.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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