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서 호랑이·사자 7마리 코로나 집단감염.."모두 기침해

글쓴이: Doo aPark  |  등록일: 04.23.2020 15:49:46  |  조회수: 713
이달 초 호랑이 한 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뉴욕 브롱크스 동물원에서 추가로 호랑이와 사자들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브롱크스동물원에서 호랑이 4마리와 아프리카 사자 3마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동물원 측이 밝혔다.

앞서 이 동물원에선 올해 4살인 말레이 호랑이 ‘나디아’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이달 초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디아를 포함한 이들 사자·호랑이 8마리는 모두 함께 생활했는데, 양성 판정 후 모두 기침을 했다고 동물원 측은 전했다.

또 아무런 증상이 없었던 다른 호랑이 1마리도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동물원 측은 이들 7마리가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한 직원에 의해 전염됐다고 밝혔다.

동물원은 지난달 16일부터 문을 닫고 있다. 동물원은 사자와 호랑이들이 현재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있고 기침 증상도 나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호랑이 ‘나디아’의 감염 사례는 미국 내에서 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첫 사례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호랑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첫 사례라고 동물원 측은 밝혔다.

강아지와 고양이 등 사람이 키우는 반려동물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는 세계적으로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전날 AP통신은 뉴욕에서 고양이 2마리가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는 미국 내 반려동물의 첫 확진 사례라고 보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애완동물의 경우 고양이는 가능한 한 실내에만 둘개는 목줄을 하고 산책시키되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최소 2m 이상 거리를 둬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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