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에게 양파를 먹이면 안 되는 이유는

글쓴이: Germ X  |  등록일: 10.09.2020 11:05:15  |  조회수: 893
개와 인간은 똑같은 잡식성 동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인간이 먹는 음식이 개에게도 다 좋은 것은 아니다. 개는 원래부터 육식성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몸의 구조나 필요한 영양소가 인간과 다르다. 게다가 인간이 먹었을 때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개가 먹었을 때는 위험한 음식도 있다. 개에게 독이 되는 위험한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양파다.

양파나 파에는 개의 혈액 중 적혈구를 파괴하는 '알릴프로필 디설파이드'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개가 먹으면 적혈구 파괴에 의한 빈혈과 혈뇨(血尿)를 일으킨다. 이와 같은 증상을 '양파 중독'이라고 한다. 양파에 중독되면 붉거나 검붉은 색깔의 혈뇨 현상이 있고 설사와 구토, 황달과 함께 심장이 빨리 뛰고 눈의 점막이 하얗게 되는 증상을 보인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까지 이른다.

양파의 독성은 가열해도 변하지 않는다. 햄버그스테이크, 고기양파볶음, 전골 등 양파가 들어간 음식을 개에게 줘서는 안 된다. 양파를 넣고 끓인 국물 역시 중독의 원인이 된다. 콩소메 같은 수프 종류를 만들 때 양파를 대량으로 넣고 국물을 우려내어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물론 양파가 들어간 된장국도 안 된다.

양파 이외에 개가 먹으면 위험한 것에는 초콜릿이 있다. 초콜릿에 함유된 '테오브로민'이라는 성분은 심장과 중추 신경을 자극해 구토나 설사 같은 '초콜릿 중독'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많은 양을 먹으면 급성신부전증을 일으켜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 밖에 커피, 코코아, 녹차, 콜라 등도 개에게 해로운 식품이니 주의가 필요하다.

오징어, 문어, 새우, 게 등 해산물은 개가 소화하기 어려운 식품으로 구토의 원인이 된다. 죽순이나 곤약 역시 소화불량을 일으키기 쉬운 음식이다.

우유, 치즈와 같은 유제품의 경우,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적은 개에게는 설사의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개에게는 애견용 우유를 먹이는 것이 좋다.

땀샘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개는 거의 땀을 흘리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개에게는 인간이 필요로 하는 염분의 약 3분의 1 정도만 있으면 충분하다. 개의 입장에서 보면 사람 입맛에 맞춰 만든 음식물에 든 소금의 양은 아주 많은 셈이다. 따라서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을 먹으면 지나치게 많은 양의 소금을 섭취하게 된다. 그렇게 몸속에 축적된 염분은 신장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

자극이 강한 향신료(고춧가루, 와사비, 후추, 겨자)는 위를 자극해서 감각을 마비시키거나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

소뼈에 비해 잘 부서지는 닭뼈는 개가 씹어 먹는 과정에서 생긴 뾰족한 뼛조각이 위나 장 등의 소화기관을 긁어 상처를 낼 가능성이 있으니 닭고기를 줄 때는 반드시 뼈를 제거하고 준다. 생선을 줄 때도 굵고 딱딱한 생선 가시가 목이나 위장을 찌를 위험이 있으므로 가능하면 뼈를 발라내고 주는 것이 좋다.

맥주와 같은 주류는 호흡기관의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아주 작은 양으로도 급성 알코올 중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차가운 음식을 먹으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배 속이 차가워져 설사하기 쉬워지므로 너무 차갑지 않은 음식을 주는 것이 좋다.

미국의 한 조사에 따르면 포도를 대량으로 먹었을 때도 구토와 설사 증상을 일으킨다는 보고가 있다. 포도 역시 주의가 필요한 음식이다.

개에게 독이 되는 음식

- 양파, 파.
- 햄버거스테이크, 전골이나 찌개류, 고기양파볶음.


위험한 음식
- 초콜릿, 양파, 커피 등

구토의 원인이 되는 음식
- 오징어, 새우, 죽순 등


설사의 원인이 되는 음식
- 우유, 치즈, 와사비 등

호흡기관에 나쁜 음식
- 맥주

위장에 나쁜 음식
- 뼈가 붙어있는 닭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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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Blessingseveryday  10.10.2020 09:15:00  

    강아지에게 강아지 사료 이외에 다른 음식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면
    반드시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안전한지부터 신중히 보고 먹여야한다

    양파 마늘 들어간 음식 먹이면 큰일나요 토하고 병원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