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쓰다듬는 행동
개 입장에서 누군가가 배를 만진다는 것은 굉장히 긴장되고 불쾌한 행동이라고 합니다. 가장 약한 부위라서 일까요?
최근 에든버러 과학 페스테벌에서 심리학자 질 맥케이 박사는 "원래 강아지에게 배는 약점이며 약점을 만지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도 배를 만지도록 허락하는 것은 반려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불쾌한 감정을 참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습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
기본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손이 닿는 것을 싫어해요.
원래 개는 머리.. 그러니까 눈보다 위에 그리고 귀와 귀 사이의 공간(?)을 누군가 만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어른들한테 머리 쓰담쓰담해주면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말이죠...
개를 쓰다듬을 떄는 목이나 허리 부분을 만져주면 개도 안심하고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 밖에 귀 뒤쪽을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좋아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꾸벅꾸벅 조는 경우도 있다네요.
+뒤에서 꼬옥 껴안는
뒤에서 개를 안아주는 행위.. 많이 하지요? 이것도 사실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좀 티를 내는 아이도 있을텐데요. 항상 네 발이 땅에 닿아있는 강아지들은 등 뒤에서 와락 껴안는 행동을 불쾌하게 생각합니다.
개 입장에서 사람과의 관계를 빼면, 등 뒤에서 뭔가가 껴안는 상황은 마운팅 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군요.
가끔 안아달라고 조르는 친구들도 있는데, 이건 취향문제니까.. 원하는 않는 경우라면 조심하는게 좋겠어요.
+눈을 가만히 처다보는 행동
우리 아이 얼마나 이뻐요. 눈망울을 어떻고요. 너무 예뻐서 가만히 처다보는 행동. 강아지는 그 행동을 적의로 받아들입니다. 물론 반려인이기에 이해하려고 노력하는거죠.
혹시 원숭이를 만나본 적 있으세요? 3초만 눈싸움해도 아주 난리가 납니다.
강아지는 사람과 오래 생활하면서 그런 본능보다 학습이 우선됩니다. 그래서 조금은 견딜 수 있고, 별 문제 없이 생활할 수도 있지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싫어한다는 점.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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