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문학의 필요성, 미 문인협회의 병든 지식문학,

글쓴이: nn  |  등록일: 09.15.2012 17:30:54  |  조회수: 1388
민중문학의 필요성, 미 문인협회의 병든 지식문학,

문학이란 무엇인가?
국어사전에서는 ‘사상이나 감정을 언어로 표현한 예술. 또는 그런 작품. 시, 소설, 희곡, 수필, 평론 따위가 있다.’ 라고 답을 한다.
문학이란 무럿인가는, 인생이란 무엇인가, 만큼 난해하고 어려운 질문 이다.

인터넷에서는 장.폴 사르트르에 의한 문학이란 무엇인가? 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사람 중에서는 그 질문에 대답 할 사람이 한명도 없단 말인가?

내 나름대로 표현을 한다면 문학이란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 지식, 감정을 통해서 쓰여진 글’ 이라고 말하고 싶다.

그러나 얼마나 공감을 얻느냐는
다른사람들의 마음 속에 있는 경험, 지식, 감정과 공통 분모[denominator]이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
느낌이 강하게, 또는 약하게 반응을 한다.

내가 하고자 하는 [불만은] 미국의 한인들 문학모임이 많이 병들어 있다는것이다.
나의 생각과 다르기때문에 병든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해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다.
자기 도취[narcissism]에서 쓰여진 문학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고 싶은 말은
1. 수필, 소설을 쓰는데 유명하다는 서양 문인들이나, 절학자, 역사가들, 명작 [masterpiece]들의 글을 인용 한다는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 명작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을  읽다가 머뭇거리게되고
그 명작의 글을 이해 할려고 애를 써야하고 작가의 줄거리로부터 단절된다.
명작에 대한 추가 설명이 있으면 좋은데 그런 것이 없이,
독자들은 이미 그 명작에 알고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다.

2. 어려운 한자 구절들이 자주 나온다.
해외 이민 2세들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에서 사는]은 한자 의 고사성어 (故事成語, 옛이야기에서 유래한, 한자로 이루어진 말) 들을 모른다.
그런데 중국의 한자 고사성어 [idiom originated in(derived from) an ancient event]들이 나오면 이민 2세들은 모른다.

미주 한국문학은 이상스럽게 지식이 있어야만 읽을수가 있게 병들어있다.

내가 고등학교 때 [나이 든 지금보다 경험과 지식이 부족했던 때]
알베르까뮤의 이방인, 토마스하디의 테스, 등의 작품을 읽어도 이해를 할수 있었다.
그 작품에는 서양 유명인사들의 이름, 철학, 역사적 지식들을 들먹이지 않았다.
그런데 한인들은 명작을 쓸줄 모르면서 작품 속에 유명인사들의 이름이나, 글들을 끌어드린다.

대중문학에서 아주 멀리 가버린 미국의 한국문학 이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좀 봐줄수가 있다.

3. 대화가 없는 일방적 문인들의 모임이다. 회원들의 말이나 질문은 들으려고도 안한다.
결론을 말하면 신학적 문학이다. 다시말해 종교가 망쳐 놓은 문학이다.

문학은 신학에서 벗어나야, 사람을 기준으로 하는 인문학적 문학이 탄생 할수 있다.
문인모임이 수직적인 인간관계일뿐, 수평적인 인간관계를  찾아볼수가 없다.

4. 문학을 대화이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소통 할수 있는 대화이다.
문학은 누구를 가르치는게 아니다.
문인 모임에 가면 한결같이 가르치려고만한다.

그리고 이렇게 격이 맞아야한다며 형식을 만들고 그 틀 속에 집어넣으려고 한다.
어떤 [사상적] 틀 안에 있어야만하는 북한의 김정일 문학을 보는것 같다.

종교 처럼 그 형식이나 틀에서 벗어나면 이단으로 몬다.

그러나 문학의 분야는 다양하다. 골프는 이렇게 쳐라, 저렇게 쳐라 하는 규칙이 있으나
문학에는 정도[Right Path]가 없다.
그런데도 이것이 문학의 정도라고 가르친다.

작가가 어떻게 쓰던 간에, 감동을 주거나 마음에 오래 남으면, 명작이 될수있다.

형식에서 벗어난 고대 중국의
장자[Zhuangzi] 의 탁 ~ 트인 글들을 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5. 미주 문예 모집에 당선되었다는 작품들을 읽어보면 공통 된 점은
처음에는 미국을 배경으로 시작 했다가 충분한 분위기 없이,
한국에서 일어나는 또는 일어났던 이야기로 바뀌는데
소설 중간에 이야기가 갑자기 바뀌는건 좋으나
아무 설명이나 배경이 없이 바뀌기에 왜 장소, 장면이 바뀌었는지 이해가 안된다.

6. 한국어의 어휘 [vocabulary] 발달을 막는 가장 영향을 미치는것이 언론과 문학이다.
한국은 영어에 미쳐버려서 모든 단어나 용어들을 영어로 발음이 나는대로 쓴다.

영어 발음나는대로 쓰면, 한국어의 어휘가 발달 할 기회가 박탈된다.

예를 들어, 헤드 뉴스, 샤워, 샴푸, 아나운서, 하이킹 등 영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한국어로는 뭐라고 해야하는지 ? 어휘가 발달을 못하게되는데,
여기에 유식한것 처럼하는 한인 문인들이, 한국어 어휘발달을 방해하고 있다.
문학을 하려면 어휘가 많이 발달을 해야
노벨문학상을 받는데도, 한국어 발달에 도움이  된다.

7. 나는 고등학교때 심리적으로 어려운 도스토예브스키의 죄와벌을 읽었으나 걸리는게 없었다.
그런데 한인들이 쓴 작품들은 내용은 간단한데, 종 종 유명하다는 문인들의 글귀를 집어넣어서
그걸 모르는 2세들은 읽을수가 없게 만든다.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읽어도 이해 할수 있는
다시말해 소설의 줄거리 사이에, 사회적 직위가 있는 문인들의 글귀를 집어놓어서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은 어리둥절 해야하는 그런 이상스런 작품이 아닌

본인 작가의 이야기만으로 역어나가는 이민 2세들도 읽을수 있는 민중 문학 이었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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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한국어 번역, 전문
http://www.yetgle.com/2jangja.htm

Chuang Tzu  영어
http://nothingistic.org/library/chuangtz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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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ang Tzu  1-33  Eng
http://terebess.hu/english/chuangtzu.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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