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짜게 먹는 아이들, 소변으로 칼슘 빠져, 키 안 큰다

글쓴이: nn  |  등록일: 01.29.2013 22:02:35  |  조회수: 3542
음식 짜게 먹는 아이들, 소변으로 칼슘 빠져, 키 안 큰다

아이들이 짜게 먹으면,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신장은 과잉 축적된 나트륨을 소변으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신장은 나트륨이 계속 체내에 머물려고 하는 생리현상과 싸움을 벌인다.

나트륨(Na)은 양이온의 전해질인데, 신장에서 전해질을 소변으로 배출할 때는 양이온과 음이온 균형을 맞춰 내보낸다. 나트륨이 버티면, 대신 양이온인 칼슘(Ca)이 배출된다.
즉 칼슘이 나트륨 유탄을 맞고, 소변으로 쫓겨나가는 것이다.
이로 인해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기껏 먹은 칼슘이 소변으로 빠진다.
성장기 어린이 뼈가 부실해질 수 있다. 어른에게는 골다공증 원인이 된다.
이를 줄이려면 싱겁게 먹고 평소에 칼슘이 많이 든 우유를 자주 마셔야 한다.
[우유에는 칼슘이 적어서 실제로는 도움이 안된다.
Costco 가면 비타민 미네랄 $6 달라주면 3개월 먹는데
우유는 대부분이 homogenized milk 라서 아주 위험하다.
non fat, low fat milk 는 homogenized 가 아니라서 괜찮다.]

나트륨을 섭취하면 삼투현상으로 물을 혈관으로 끌고 들어가 혈압을 올린다. 아이들은 나트륨을 먹은 만큼 혈압이 오른다.

혈압이 오르면 그 압력을 버티려고 혈관이 딱딱해진다. 전쟁에서 사망한 소년병들을 부검한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16~17세인데도 대동맥에 벌써 동맥경화가 발견된다. 혈관 손상이 어린 나이부터 시작된다는 의미다.

신생아는 모유만 먹어도 수개월씩 잘 자란다. 모유에는 염분이 거의 없다. 즉 극소량의 소금만 먹어도 발육에는 문제가 안 되고, 그게 자연스럽다는 뜻이다. 아이들 이유식에도 소금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유아기 아이들은 두 살 때쯤부터 부모와 식사를 같이하면서 짠맛에 노출된다.

혀에는 맛을 인지하는 맛봉오리가 약 1만개 있고, 봉오리당 맛 감지 수용체가 약 1000개 있다.
천만개의 맛 수용체가 짠맛에 길들면, 계속 짠맛을 찾게 돼 짠맛이 성인으로 이어진다.

서울대병원 소아신장내과 하일수 교수는 "어른들은 익숙해진 입맛을 바꾸는 게 힘들지만, 아이들은 쉽게 바꿀 수 있다"며 "청소년기에 싱겁게 길든 입맛은 어른이 되어도 잘 바뀌지 않아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훨씬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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