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옷자락이라도 붙잡고자 했던 그 여인의 심정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이 글을 써내려 가 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
대체 어디 숨어 계신건가요 ?
전 단지 말씀에 목 마르고
그래서 기꺼이 밥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얻어 먹고자 할 뿐인데
그게 그렇게 큰 욕심인건가요
정말 제 눈에 들보라도 박혀 있는건가요 ?
내가 정말 교만 충만한 건가요 ?
내 영혼은 이제 정말이지 지칠대로 지쳐
황폐하기 그지 없습니다
그냥 아무 교회당이나 가서 눈 감고 귀 막고
그렇게 친목 위주의 교회 생활이라도 시작해야 하는 건가요
다들 무슨 약장사 마냥
복음을 팔고 거창하게 선교로 포장합니다
썩은내가 진동하고 역겹기가 그지 없습니다
전 그냥 언젠가 맛 보았던 것처럼
형제 자매님들의 삶 속에서 그 분이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그 살아있는 발자취를 조금 나눠 먹고자 할 따름입니다
도피성을 찾는 절박한 심정으로 헤메여 봤지만
이젠 쓰러져 일어날 기력마저 없습니다
제발 제 앞에 나타나 주시고
손 내밀어 주시길 눈물로 간청해 봅니다
2hishous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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