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전에 주인이 카메라를 우리 앞마당에 예고도 없이 와서 달아 놓고 갔네요.
한인타운 위험 지역이라서 이미 CCTV 카메라를 앞마당과 옆 골목 뒷 주차장 모두 9대를
10년 전 부터 제가 설치 해 놨기에 카메라 더 이상 필요 없다고 했으나 막무가네로
달아 놓고 가면서 카메라를 임의대로 만진다면 경찰을 부른다며 겁을 주고 갔습니다 .
헌데 문제는 이 카메라는 우리 것 과는 달리 사람이 지나가면 사람따라 방향이 돌아갑니다
해서 우리 앞마당이든 현관이든 집안에 누가 들어가는 거 모두가 카메라가 돌면서 촬영되기에
사생활 침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며,
주인이라고 자기 맘대로 이렇게 이미 카메라가 달려있는데도 그 옆에 또 달아도 되는
것인지요...? 갑자기 왜 와서 이렇게 카메라를 설치해 놓고 가는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
렌트 컨츄럴 투 유닛에 살고 있어서 해마다 렌트비를 많이 못 올리니까 90 넘으신 어머님과
저를 내 보내려고 별에 별 수단을 쓰는 거 같아 울음만 나오네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 드려요 .
이 글을 써 내려 가는데 서러움에 계속 눈물이 흘러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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