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온지 어언 25년이 됐네요.
먹고 살려고 아둥바둥 대다보니 그동안 세월의 흐름을 잊고 바삐 살았습니다.
8개월짜리 딸래미를 데리고 왔는데 지금은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닙니다.
25년동안 많은 부침도 있었지만 몇달전엔 키우던 10살짜리 쪼그만 치와와 강아지
무지개 다리 건너 보낸게 제일 슬픈 일이 됐습니다.
미국와서 초창기엔 전화카드 사서 한국과 통화 했었는데
지금은 전화카드를 안 파네요
한국과 전화통화 한지도 오래됐고 또한 전화 할 일도 없어서 잊고 살았는데
갑자기 한국과 통화 할 일이 생겼는데 어떻게 전화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혹, 아시는 분 계시면 몇자 끄적여 주세요 제가 감사의 사례는 못해도 인사는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버라이즌 언리밋을 사용하고 있답니다.
힘들고 외로운 이민생활 조금만 참고 한우물 파면 나중엔 다 자리 잡고 살더라구요
지금은 힘들고 지치더라도 미래을 위해 뭐든 열심히 한우물만 파면서 와신상담 하면
분명 웃을 날이 온답니다.
그리고 가끔은 본인을 위해 투자{캠핑이나 취미생활}도 좀 하면서 사시길 바랍니다.
다들 퐈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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