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눌렸던 여행수요 꿈틀대자, 에어비앤비 매출 67% 뜀박질

글쓴이: gaynora  |  등록일: 11.05.2021 09:26:35  |  조회수: 343
코로나19를 잊고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숙박 공유 업체 에어비앤비와 차량 호출 업체 우버가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 시대에 주목을 끌었던 대표적인 홈트레이닝 업체 펠로톤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냈다.

4일(현지시간) 에어비앤비는 콘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22억4000만달러(약 2조6600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은 같은 기간 280% 급증한 8억3400만달러(약 9890억원)를 달성했다.
에어비앤비의 이번 매출액은 실적 전망치 평균인 20억5000만달러를 가뿐히 넘어선 것이다.

데이브 스티븐슨 에어비앤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에 대해 "도시와 국경을 넘는 여행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아직 돌아가지는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이번 실적은 3분기에 가장 높은 매출과 순이익이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숙박 체험 건수는 7970만건으로 지난 2분기에 비해선 다소 줄었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29%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확산되고 여행 산업이 활기를 띠면서 코로나19로부터 서서히 회복한 대목이다.

에어비앤비는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4분기 백신 접종 확산과 해외여행 회복이 성장을 위한 핵심 테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 공유 업체인 우버도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우버는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3분기 매출액이 48억달러(약 5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 평균치인 44억달러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하지만 순손실 규모는 같은 기간 10억9000만달러에서 24억달러로 확대됐다. 앞서 투자했던 중국의 차량 공유 업체인 디디추싱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각종 서비스 부문은 되살아났다. 차량 호출 서비스의 총 예약 매출은 99억달러(약 11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또 공항으로 오가는 승차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03% 급증했다. 전체 승차 건수는 같은 기간 39% 성장했으며 음식 배달 서비스인 우버이츠의 총 예약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한 128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 홈트레이닝 업체인 펠로톤은 이날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2년도 1분기(한국 기준 2021년 3분기) 매출액이 8억520만달러(약 954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하는 데 그쳤다고 설명했다. 시장 전망치인 8억1070억달러를 밑돈 것이다.

특히 작년 같은 분기에 매출 성장률이 250%를 넘어선 것과 비교해볼 때 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대목이다. 순이익도 같은 기간 6930만달러 흑자에서 3억7600만달러 적자로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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