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5형제` 美 해킹방어 힘 모은다

글쓴이: janon  |  등록일: 08.25.2021 09:16:04  |  조회수: 180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IBM 등 미국을 대표하는 빅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하는 사이버안보 회의를 소집했다. 해커들이 개인 정보 유출을 넘어 공급망 공격을 감행하자 정면 대응에 나선 대목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25일 미국 대표 기업 CEO들을 초대해 랜섬웨어, 기반시설 공격 등에 대한 보안 상황을 점검한다.

빅테크 기업에서는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팀 쿡 애플 CEO, 사티아 나델라 MS CEO, 아르빈드 크리슈나 IBM CEO 등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 기업 서던컴퍼니, 금융사 JP모건체이스, 손해보험사 트래블러스컴퍼니스 등도 함께 참여한다. 또 정부에서는 크리스 잉글리스 백악관 국가사이버보안국장,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미국 의회가 데이터 침해에 대응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는 가운데 열려 주목된다. 법 개정은 은행, 에너지, 수자원 등 기반 시설 분야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사와 에너지 업체를 초대한 이유다. 또 보험사 CEO까지 초대한 것을 놓고 데이터 침해 시 손해 배상 규정을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잇달아 공급망을 공격받아왔다. 작년 12월에는 코지베어가 솔라윈즈라는 솔루션 기업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위장해 상무부·재무부·국토안보부·국무부 등의 PC를 해킹했다.

올 들어서는 전 세계에서 최대 정육 업체로 꼽히는 JBS가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메모리얼데이를 앞두고 미국·호주 육가공 공장을 가동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미국 쇠고기 공급량이 한때 22%나 줄었다. 또 텍사스산 석유를 미국 동부 지역에 공급하는 콜로니얼파이프라인도 랜섬웨어 공격을 받아 일주일이나 셧다운된 바 있다.

이 같은 공급망 공격이 빈번해지자 미국 행정부는 이들 해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현상금으로 최대 1000만달러를 지급하겠다고 내건 상태다.

특히 해커들이 데이터를 탈취하고 비밀번호를 바꾸는 수법으로 데이터의 몸값을 요구하는 이른바 랜섬웨어 방식으로 미국 전역을 공격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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