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첫째주 주간 정리 (금리 24년 최고 찍고 고용 쇼크에 뒤집힌 한 주)

글쓴이: 토니스토크  |  등록일: 10.05.2026 13:03:14  |  조회수: 22
10월 첫째주 주간 정리 (금리 24년 최고 찍고 고용 쇼크에 뒤집힌 한 주)

지난주(9월 28일~10월 2일) 월가는 두 막의 드라마를 봤습니다. 한 주 내내 국채금리 급등이 주가를 짓눌렀다가, 금요일 9월 고용보고서가 쇼크 수준으로 나쁘게 나오면서 연준 추가 인상 베팅이 무너지고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했습니다.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습니다.

금요일 마감 (10월 2일)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S&P 500 | 7,722.72 | +0.7% |
| 다우존스 | 51,176.96 | +0.5% |
| 나스닥 | 27,190.86 | +1.2% (장중 사상 최고) |
| 러셀 2000 | 2,832.90 | +0.9% |

■ 지난주 흐름
- 지수 주간 성적은 엇갈렸습니다. 다우 -1.3%, S&P 500 -0.3%로 하락 마감한 반면, 나스닥은 +0.5%로 3주 연속 올랐습니다(Investopedia). 목요일까지 이어진 금리 공포의 흔적과 금요일 반등이 동시에 남은 한 주입니다.
- 국채금리는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10년물은 목요일 장중 5.35% 근방까지 오르며 24년 만의 최고치를 경신했고(Investopedia), 금요일 고용 쇼크 직후 5.16%까지 밀렸다가 되돌려져 5.28%로 마감했습니다. 30년물은 5.62%로 2002년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고(Seeking Alpha), 2년물은 4.8%선에서 거래됐습니다. 연준의 9월 추가 인상, 유가 급등, 재정 우려가 겹친 결과입니다.
- 유가는 롤러코스터였습니다. 주중반 미국의 3번째 항모전단 중동 파견,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재공격 검토, 중국의 10월 석유제품 수출 중단 소식에 브렌트유가 102달러선을 돌파했지만, 금요일 유럽연합(EU·디젤 5천만 배럴)과 국제에너지기구(IEA·원유 5천만 배럴)의 총 1억 배럴 비상 비축유 방출 합의로 되돌림했습니다. 주간 기준 WTI -1.6%(91.44달러), 브렌트 +0.1%(102.25달러)입니다.
- 금은 실질금리 상승에 밀려 금요일 온스당 4,171달러대로 내렸고, 달러 인덱스는 102.09로 2025년 4월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3주 연속 올랐습니다(로이터). 비트코인은 8만4천 달러대에 머물렀습니다.
- 주간 핵심 이슈 3가지입니다. 첫째, 9월 고용 쇼크. 비농업 고용은 2만9천 명 증가에 그쳐 예상(8만4천 명)을 크게 밑돌았고, 실업률은 4.2%로 올랐으며(예상 4.1%), 시간당 임금은 0.1%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예상 0.3%). 7~8월 증가분도 합산 6만 명 하향 수정됐습니다. CME 페드워치 기준 10월 인상 확률은 일주일 전 64%에서 23% 안팎으로 붕괴했습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은 "10월 인상 가능성은 사실상 제거됐다"며 12월 인상을 기본 시나리오로 봤습니다. 연준은 9월 15~16일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린 바 있습니다(2023년 이후 첫 인상, 만장일치). 둘째, 국채금리 24년 최고 — 위에서 본 대로 10년물 5.35%, 30년물 2002년 이후 최고. 셋째, 유가 급등과 비축유 방출의 줄다리기 — 브렌트 102달러 돌파 후 1억 배럴 방출 합의로 안정 국면.

■ 우리 살림에 미치는 영향
- 모기지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프레디맥 30년 고정금리는 10월 1일 발표 기준 7.28%(전주 7.03%→+0.25%p, 2023년 11월 이후 최고)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간 발표는 10월 8일(목)입니다. 10년물 금리가 5.3%대에 고착된 만큼, 당분간 내 집 마련 자금 계획은 보수적으로 잡는 게 나아 보입니다.
- 기름값은 숨 고르기 국면이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브렌트가 102달러선을 지키고 있어 휘발유·디젤 가격의 상승 압력이 남아 있고, 로이터는 미국 디젤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습니다. EU의 비축유 방출 합의로 단기 급등세는 꺾였지만, 미국의 디젤 수출 금지 검토 등 변수가 남아 있습니다.
- 금값은 실질금리 상승에 밀려 약세를 이어갔고, 달러 강세는 수입 물가를 눌러주는 대신 수출 기업에는 부담입니다.

■ 이번주 주목할 것 (10월 5일~9일, 미 동부시간 기준)
- 월(10/5): 9월 ISM 서비스업지수 10:00 (예상 55대 중반, 8월 55.4) — 고용 쇼크 이후 첫 번째 경기 체감 지표. S&P 글로벌 서비스업 PMI 최종치도 9:45에 나옵니다.
- 화(10/6): 8월 무역수지·JOLTS 구인건수. 연준 발언이 줄줄이 — 윌리엄스(9:05)·보먼(10:45)·로건(19:00). 인상 베팅이 무너진 뒤 연준 인사들이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 주목됩니다.
- 수(10/7): 9월 FOMC 의사록 14:00 — 연준이 9월 인상 당시 위원들이 어떤 근거로 판단했는지 확인됩니다. MBA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도 나옵니다.
- 목(10/8): 주간 신규 실업수당 8:30; 프레디맥 주간 모기지 금리 발표; 뮤잘렘 연준 발언.
- 금(10/9): 10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와 기대 인플레이션; 델타항공 실적(장 전); 콜린스 연준 발언.
- 이번주 실적: 펩시코·리바이스·컨스텔레이션 브랜즈·델타항공·어플라이드 디지털 등 발표 예정입니다.
- 그 다음 주 수요일(10/14)에는 9월 CPI가 나옵니다. 10월 27~28일 FOMC 전 마지막 핵심 지표입니다.

■ 정리
- 한 주 내내 금리 공포가 시장을 누르다가 금요일 고용 쇼크가 방향을 틀었습니다. 나스닥은 3주 연속 올랐지만, 다우와 S&P 500은 주간 기준 하락으로 금리 급등의 흔적이 남았습니다. 금리 민감주가 버티고 기술주가 달리는 '엇박자' 한 주였습니다.
- 채권시장이 여전히 5.3%대 고금리를 고수하고 있어 안심은 이릅니다. 이번 주 수요일 FOMC 의사록과 10월 14일 9월 CPI가 진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9월 28일~10월 2일 주간 기준 / 출처: BLS, Reuters, Investopedia, CNBC, CME FedWatch, Freddie M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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