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 장 마감 정리 (10년 국채금리 24년 만에 최고치·주가는 엇갈렸다)
| 지수 | 종가 | 등락률 |
|---|---|---|
| 다우존스 | 50,906.05 | -0.86% |
| S&P 500 | 7,651.54 | -0.25% |
| 나스닥 | 26,861.06 | +0.24% |
■ 왜 움직였나
- 물가는 식는 쪽으로: 8월 PCE 물가는 전월 대비 헤드라인 +0.3%, 근원 +0.2%로 모두 예상(각각 +0.4%, +0.3%)을 밑돌았다. 연간으로는 헤드라인 3.4%, 근원 3.0%로 예상보다 낮았다 (미 상무부, 9월 30일 발표).
- 성장은 오히려 상향: 2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2.2%로 수정 발표됐다 (기존 추정치 1.5%). 경기가 예상보다 탄탄하다는 뜻이다.
- 엇갈린 신호에 국채금리가 먼저 반응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304%까지 올라 2002년 5월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를 찍었고, 2007년 장중 최고치(5.303%)도 넘어섰다 (WSJ, Tradeweb 기준). 이번 분기 상승폭은 약 0.9%포인트로, 1994년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상승이다.
- 30년물은 5.6%대, 2년물은 4.9% 안팎에서 움직였다.
- 반면 연준의 10월 추가 인상 전망은 오히려 후퇴했다. 선물시장은 10월 FOMC 인상 확률을 약 37~39%로 봤다. 일주일 전 71%, 하루 전 51%에서 급락한 수치다 (CME 페드워치).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한 발언이 반영됐다. 다만 바 금융안정 부의장은 "기본 전망상 추가 정책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물가가 목표를 5년 넘게 웃도는 방치를 "위험한 장난"이라고 경고했다.
■ 배경 설명
- "물가는 식어가는데 경기는 뜨겁다"는 조합이 '금리가 오래 높게 머무른다(higher for longer)'는 전망을 되살렸고, 이게 채권 매도(금리 상승)의 직접 연료가 됐다. 고금리는 금융·산업주에 부담을 줬다.
- 이란과 미국의 휴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유가가 다시 올랐다. 에너지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되살릴 수 있다는 우려로 장기 금리 상승에 힘을 보탰다.
- 분기 마지막 거래일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가세했다. 다우는 3월 이후 첫 월간 하락(-4.3%)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은 9월 한 달 +1.9%로 마쳤고, S&P 500과 나스닥은 2분기 연속 분기 상승을 이어갔다 (Barron's).
■ 우리 살림에 미치는 영향
- 모기지 금리: Freddie Mac이 10월 1일(목) 발표한 주간 평균 30년 고정금리는 7.28%로, 전주(7.03%)보다 0.25%포인트 뛰어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 주 상승폭으로는 2022년 10월 이후 최대다. 10년물 국채금리가 오르면 모기지 금리도 함께 오르는 구조다.
- 모기지은행협회(MBA) 집계 30년 고정금리도 7.3%로 6주 연속 올라 2023년 11월 이후 최고였다 (9월 25일 마감 주간). 모기지 신청 건수는 한 주 만에 6% 줄었고, 주택 구매 신청은 1년 전보다 14%, 재융자는 9% 각각 줄었다. 전국 매물 중 가격을 인하한 비율은 20.8%로 4년 만의 최고 비중이다 (Realtor.com).
- 주유비: 브렌트유는 배럴당 103.53달러(+0.9%), WTI는 90.42달러(+1.16%)로 마감했다. 브렌트는 9월 한 달에만 14.4% 넘게 올라 휘발유·경유 가격에 상승 압력을 주고 있다.
- 금: 온스당 약 4,158달러로 0.6% 내렸다. 국채금리가 5.3%를 넘으면서 이자가 붙지 않는 금의 매력이 떨어진 탓이다. 9월 한 달 금값은 6~7%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부진한 달을 보냈다.
■ 섹터 / 개별 종목
- 반도체·AI가 나스닥을 지켰다. 마이크론(MU)은 9월 30일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해 매출 542.3억 달러(예상 510.7억), 조정 EPS 33.42달러(예상 31.61)를 기록했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615억 달러)도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AI 메모리 수요 강세를 확인해준 셈이다.
- 아마존·애플·엔비디아·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가 모두 1% 이상 오르며 기술·통신서비스 섹터가 시장을 이끌었다.
- 9월 한 달로 보면 기술주와 나머지 시장의 온도 차가 뚜렷했다: 나스닥 +1.9%, S&P 500 약 -0.5%, 다우 -4.3%였다.
■ 정리
- 물가는 식어가는데 경기는 뜨겁다는 조합이 장기 금리를 24년 만의 최고치로 밀어 올렸다. 10월 추가 인상 전망은 오히려 낮아졌지만, 시장은 '인상 여부'보다 '금리가 오래 높다'는 현실에 무게를 두고 있다.
- 기술주, 특히 AI 반도체 쪽은 금리 부담에도 자체 동력으로 버티고 있다. 금리 민감 구간(다우·금융·산업)과 나스닥의 온도 차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 오늘(10월 1일, 미 동부시간) 주목할 것
- 오전 8시 30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예상 20만 건, 직전 19.7만 건)
- 오전 10시 ISM 제조업지수 9월 (예상 55.0, 직전 54.6) / 오전 9시 45분 S&P 글로벌 제조업 PMI 최종치 / 8월 건설지출
- 연준 인사 발언: 월러 이사(오전 10시), 제퍼슨 부의장(오후 1시 30분), 바우먼 부의장·쿡 이사·윌리엄스 총재(오후), 카슈카리·바킨·콜린스·슈미드 총재(오전 패널)
- 나이키 실적 발표 (장 마감 후, 2027 회계연도 1분기) — 주가는 2014년 이후 최저 수준
- 내일(10월 2일) 오전 8시 30분 9월 고용보고서 발표 예정 — 이번 주 최대 이벤트
(9월 30일 마감 기준 / 출처: WSJ, Barron's, Reuters, Freddie Mac, MBA, Realtor.com, CME Fed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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