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NG은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NAS:FB), 애플(NAS:AAPL), 아마존닷컴(NAS:AMZN),넷플릭스(NAS:NFLX), 알파벳 A(NAS:GOOGL) 등 월가의 대형 기술주를 일컫는다.
매체에 따르면 올해 메타 주가는 45.3% 내렸다
아마존과 알파벳 주가는 각각 13.4%, 17.4% 내렸고 넷플릭스 주가는 64.2% 급락했다.
애플 주가는 같은 기간 8.9% 내렸다.
올해 S&P500지수가 10.4% 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FAANG 주식 중 S&P500 수익률을 웃돈 것은 애플뿐이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2014년부터 8년 연속 FAANG와 마이크로소프트(NAS:
MSFT)가 S&P500지수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8년 중 3년 동안은 FAANG와 마이크로소프트가 S&P500지수 상승률에 기여한 비중이 다른 종목을 모두 합친 것보다 컸다.
다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비스포크의 조지 퍼크스는 "지난 몇 년간 일부 메가 캡 종목이 시장수익률을 대폭 웃돌면서 지수에서의 가중치도 키우고 시장 전반을 견인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이 주식이 대표 지수의 발목을 잡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마켓워치는 FAANG와 마이크로소프트 중 기대해볼 만한 기업은 애플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알파벳의 경우 40주 이동평균선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어 주가가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22V리서치의 존 로쿠 기술적 분석 전략 헤드는 "차트는 더 급락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시장은 아직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알파벳과 아마존 주가가 2천 달러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225달러까지 밀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40주 이동평균선보다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애플은 기업 펀더멘탈 측면에서도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애플은 앞서 회계연도 2분기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1.43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달러보다 2.1% 높은 수준이다.
매출 예상치도 9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높다.
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주 실적발표에서 이보다 더 나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이체방크의 시드니 호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매우 수익성 좋은 서비스 사업 부문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인다"면서 "변동성이 심한 시장에서 애플 주식은 좋은 은신처가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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