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번째 주식 분할....환호성 터졌지만

글쓴이: umjigong  |  등록일: 03.29.2022 11:21:56  |  조회수: 748
테슬라가 28일(현지시간) 2번째 주식 분할 계획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8.03% 급등했다.

이에 따라 1095.65달러로 마감하며 올들어 수익률이 상승 전환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12월31일 종가 1070.34보다 2% 더 높은 것이다.

테슬라는 이날 개장 전에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올해 주주총회에서 주식 분할 승인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통상 가을에 주총을 개최한다. 지난해 주총은 10월에 열렸다.

테슬라는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주주총회에서 주식 배당 형태로 주식을 분할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발행 주식수 증가를 승인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태슬라가 이번에 주식 분할을 하면 2020년 8월에 1주를 5주로 나눈지 2년만에 두번째다.

테슬라는 주식 분할을 발표하기 전날부터 2020년 8월말 주식을 실제 분할할 때까지 약 3주일간 주가가 80% 이상 폭등했다.

테슬라가 주식 분할을 하면 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다우존스지수에 편입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다우존스지수는 편입 30개 종목의 주가를 단순 평균하기 때문에 한 종목의 주가가 너무 비싸면 그 종목의 영향력이 너무 커지면서 지수가 왜곡될 우려가 있다.

테슬라는 주식 분할 비율을 밝히지 않았지만 5 대 1로 분할하면 주가가 약 220달러선이 된다. 다우존스지수 편입 30개 기업의 주가는 50~500달러선이기 때문에 200달러대의 주가면 다우존스지수에 들어가기에 적합하다.

테슬라의 주식 분할 소식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용이해지면서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버블 우려도 제기됐다.

CNBC 진행자인 짐 크레이머는 이날 방송에서 "테슬라 같은 이름들이 급등하면서 새롭고 익숙치 않은 상품들이 폭발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볼 때,

또 주식 분할 같은 것이 나올 때, 이것이 말하는 것은 전체 시장에 조금 과도한 흥분과 조금 과도한 거품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질주하는 종목 중 한두개는 괜찮을 수 있지만 과매수된 시장에서 전체 투기자산이 모두 급등할 때는 혼란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투자회사 뉴 컨스트럭츠의 CEO(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트레이너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주식 분할은 테슬라의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털과 완전히 분리돼 있다는 사실을 바꾸지 못한다"며 "주가가 오를 때 테슬라를 팔라고 투자자들에게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분할로 한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 더 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테슬라 매수에 뛰어들어 이미 형성되고 있는 버블이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1000달러를 넘어선 주가가 정당화되려면 테슬라가 연간 16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팔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테슬라가 지난해 판매한 전기차는 100만대에 불과했다.

트레이너는 전기차시장에 경쟁업체가 많아지면서 "테슬라가 누려온 전기자시장의 첫번쨰 주자로서의 이득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 비관론자인 JP모간의 애널리스트 라이언 브링크먼도 이날 테슬라에 대해 '매도'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325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인 대니얼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주식 분할이 "똑똑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테슬라에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00달러를 유지했다.

팁랭크가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목표주가는 1063.88달러로 테슬라의 이날 종가보다도 낮은 상태다.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가 16명, '보유'가 5명, '매도'가 6명이다.

일부 전문가들이 테슬라에 대해 비관적인 이유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순이익 전망치 대비 주가가 95배 수준에 형성돼 있다.

게다가 이같이 높은 주가에는 전기차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이 거의 반영돼 있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날 테슬라에는 악재도 있었으나 주식 분할 소식에 묻혀 버렸다. 테슬라의 중국 상하이 공장이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또 다시 4일간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코로나19 재창궐로 이달 들어 이미 2일간 상하이 공장 가동을 멈춘 적이 있다.

이 때문에 상하이 공장은 이달에만 거의 일주일간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게 됐다. 상하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이 45만대라는 점을 감안하면 1만7300대의 생산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올 1분기에 전기차를 31만대에서 32만대가량 출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4월25일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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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dwcan  3달 전  

    테슬라 6월쯤 열릴 주주총회에서 분할 확정이 되면서 다우존스 지수 편입이 되길...

  • moonbean  3달 전  

    화성 가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