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어글리 블랙프라이데이'에도 기록적 매출 달성

글쓴이: sarahum  |  등록일: 12.02.2021 10:05:38  |  조회수: 390
미국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에 소매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낸 가운데, 아마존이 기록적 매출을 달성했다.

30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아마존은 지난 25일 추수감사절 이후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사이 기간 높은 매출을 기록해 이번 시즌 소매 업계의 부진한 실적에 낙관적 전망을 제공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넷째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직후의 금요일을 가리키며, '사이버먼데이'는 미국의 추수감사절 연휴 후 첫 월요일을 의미한다. 이후 크리스마스와 다음 날인 박싱 데이까지 연말 쇼핑 성수기가 이어진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의 통계에 따르면 미국 쇼핑객들은 '사이버 먼데이'에 107억 달러(약 12조7천억 원)를 지출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였다.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도 89억 달러를(약 10조 6천억 원) 기록하면서 작년의 총 매출에 약간 못 미쳤다.

이러한 소매 업체들의 부진한 실적과 달리 아마존은 익일 배송 옵션,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통해 같은 기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뉴머레이터의 조사 결과 아마존의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은 미국에서 발생한 총량의 약 17.7%를 차지했다. 이는 업계 1위 규모다.

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 아마존의 선방에 큰 역할을 했다. 아마존은 이날 시장조사업체 프로피테로의 자료를 인용해 경쟁 소매 업체 대비 평균 14%가량 저렴한 가격대로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분적으로 아마존의 경쟁 업체들이 과거와 동일한 수준의 할인을 제공하지 않은 것 때문으로 보인다. 어도비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이번 '사이버 먼데이'에 소매 업체들의 전자 제품 부문 평균 할인 제공률은 12%로 작년 동기의 27%를 하회하는 수준을 보여줬다.

한편 이번 쇼핑 시즌 미 소매업체들의 부진한 실적 문제는 장기화한 쇼핑 기간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어도비는 미국인들이 추수감사절 이후 나흘 동안의 집중 소비보다는 길어진 연휴 기간에 걸쳐 나눠서 쇼핑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연휴 기간 소매 업체들의 온라인 판매 실적이 기록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양일간의 정확한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CNBC는 해당 기간의 정확한 실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월 말이나 2월 초에 있을 아마존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DISCLAIMERS: 이 글은 개인회원이 직접 작성한 글로 내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작성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라디오코리아의 모든 게시물에 대해 게시자 동의없이 게시물의 전부 또는 일부를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 등의 행위는 게시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이를 무시하고 무단으로 수정 · 복제 · 배포 · 전송하는 경우 저작재산권 침해의 이유로 법적조치를 통해 민,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This article is written by an individual, and the author is full responsible for its content. The viewer / reader is responsible for the judgments made after viewing the contents. Radio Korea does not endorse the contents of the articles and assumes no responsibility for the consequences of using the information. In principle, all posts in Radio Korea are prohibited from modifying, copying, distributing, and transmitting all or part of the posts without the consent of the publisher. Any modification, duplication, distribution, or transmission without prior permission can subject you to civil and criminal liability.
댓글

렌트&리스

사고&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