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기차 업체 루시드 그룹은 3분기 말 기준 차량 주문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내년 차량 주문은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소식에 한때 시간 외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드는 이날 3분기 고객 주문예약이 1만3천대로 13억 달러 규모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후 주문이 1만7천 대 이상으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피터 롤린슨 루시드 최고경영자(CEO)는 "루시드 에어에 걸맞은 상당한 수요를 목격했다. 우리가 애리조나에 있는 공장의 생산속도를 올리면서 예약도 빨라졌다"고 성명에서 언급했다.
롤린슨 CEO는 "2022년 2만 대를 달성할 수 있는 능력을 확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루시드는 3분기 기준 48억 달러의 현금을 장부상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7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9월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루시드에어의 드림에디션 레인지가 한 번 충전으로 520마일을 주행할 수 있다고 공인했다. 이는 테슬라를 뛰어넘는 주행거리라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루시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44.8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분기실적 발표 이후 한때 시간 외 거래에서 5% 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상승폭을 되돌려 미국 동부시간으로 5시 56분(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7시 57분) 현재 1.65% 오른 45.6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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