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되는 가운데 미 연준의 긴축정책 논의 내용이 공개되면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이 일시적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을 대비할 수 있는 안전자산으로 널리 인식되고 있으나 나스닥 지수처럼 긴축 통화 정책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6일(현지시간) 예정된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의사록에서 정책 입안자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추는데 의견을 모은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다시 상승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작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전월대비 2배 증가하고, 실업률은 4.2%에서 4.1%로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글래스노드 주간 보고서를 인용해 전체 공급량의 57%가 1년 이상 움직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유동(iquid) 지갑에서 비유동(Illiquid) 지갑으로 이동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현재 비유동(Illiquid) 공급량은 총 공급량의 76%를 차지한다.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장기 보유자들의 BTC 소비량도 많지 않았다. 지난 10월 이후 장기 보유자는 약 15만 BTC를 소비, 전체 보유량의 1.11%에 그쳤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장기 보유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매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캐피털 CEO는 "비트코인이 가라앉으면(점유율이 떨어지면) 결국 알트코인도 함께 가라앉을 것이다. 비트코인이 실패하면 다른 코인은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시총 점유율)가 2018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39.3%를 기록 중이다. 2018년 1월 최저점인 32.8%를 테스트할 태세다. 어떤 암호화폐도 궁극적으로 희소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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