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융회사 씨티그룹이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NAS:LCID)의 올해 선전을 전망하며 관찰 종목에 다시 포함했다고 투자전문지 배런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시드 주가는 이날 정규장에서 7.6% 상승했다.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각각 0.6%와 0.7% 상승했다.
씨티의 애널리스트들은 몇 가지 이유에서 주식 관찰을 중단할 수 있는데 은행이 해당 회사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이타이 미카엘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루시드에 대해 목표가를 57달러로 제시하며 관찰을 재개했다. 팩트세트에 따르면 월가에서 제시한 목표가 중 가장 높다. 현재 루시드의 목표가는 16달러에서 57달러에 걸쳐있다.
씨티는 최근 미카엘리 애널리스트가 루시드에 대한 관찰을 중단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을 거절했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현재 루시드를 관찰 대상에 올린 증권사는 네 곳으로 두 곳은 매수를, 한 곳은 보유, 남은 한 곳은 매도를 부여했다.
루시드의 시가총액은 현재 630억 달러 수준이다. 이런 정도 규모의 자동차 회사는 보통 20여명 이상의 애널리스트들이 관찰 대상에 올리는데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비안(NAS:RIVN)은 약 15명의 애널리스트가 분석 중이다.
루시드와 리비안의 차이점은 루시드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합병으로 상장한 반면 리비안은 전통적인 기업공개(IPO)를 거쳤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루시드를 관찰하는 애널리스트가 작다는 점은 이례적이라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미카엘리 애널리스트는 루시드가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 내부 개발한 자율주행 등에 대해 산업계의 선두라고 믿고 있다.
그는 "우리는 루시드의 이야기와 전기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위치에 대해 건설적이다"고 이날 배포한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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