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내 시총 2조달러 달할 것"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의 분기 차량 인도가 기록적인 수준이었다며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3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매니징 디렉터 겸 애널리스트는 "입이 떡 벌어지는(jaw-dropper) 분기 실적이었다"며 "녹색 물결 관점에서 거대한 모멘텀이 일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작년 반도체 공급난에도 불구하고 93만6천172대의 차량을 전 세계 고객에게 인도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수치다.
4분기 인도량은 사상 최다인 30만8천600대였다. 이로써 테슬라는 6분기 연속 분기 인도량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반도체칩 부족 상황을 헤쳐나간 것을 보면 일론 머스크는 황금의 손(golden touch)을 가졌다"고 말했다.
특히 4분기 인도 실적은 전기차 분야에서 테슬라의 확장성을 잘 보여준다고 그는 분석했다.
아이브스는 "전기차 분야는 테슬라(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며 "이번 분기(4분기에) 테슬라는 확실한 저력을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그는 테슬라의 성장 스토리가 이제 3이닝에 불과하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 베를린 및 오스틴 인근의 신공장 등이 테슬라에 순풍으로 작용하리라고 판단했다.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8개월 내 2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 시총은 작년 10월 25일에 처음으로 1조 달러에 도달한 바 있다.
3일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3.53% 오른 1천199.78달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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