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안정화의 영향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트레이디어(Tradier)의 CEO 댄 라주는 "암호화폐 인기로 인해 밈 주식 투자 열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밈'식 가격 급등에 주목해야 한다. 이로 인해 게임 스탑, AMC 등 밈 주식은 더 이상 주목을 받지 못할 수 있다"면서 "활동적인 투자자들은 수익을 디지털 자산으로 전환하려 할 것이다. 자산 가격을 신고가로 끌어 올리는 시장 변동성의 영향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 자오창펑은 포춘지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탈중앙화 금융(DeFi) 혁신이 가속화되며 블록체인 산업을 이끌었듯 2022년은 소셜파이(SocialFi)와 게임파이(GameFi)가 주요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NFT, P2E(Play to Earn) 게임, 메타버스의 인기 상승은 순전히 투자 성격의 이익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지 않다. 이는 커뮤니티를 보다 풍요롭게 만들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업계는 많은 진전을 이뤘고, 뛰어난 프로젝트와 파트너십을 통해 암호화폐 산업이 지속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규제, 혁신 및 채택의 발전은 암호화폐가 메인스트림 궤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계 최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 공동 창업자이자 솔라나(SOL) 기반 게임 NFT 마켓플레이스 '프랙탈(Fractal)'의 창업자 저스틴 칸(Justin Kan)은 최근 블록웍스와의 인터뷰에서 "NFT 분야의 다음 물결은 '유틸리티'가 가미된 NFT"라고 말했다.
그는 "유틸리티가 가미된 디지털 자산은 이미 수십 년 전 '게임'에서 처음 등장했다. 포트나이트, 카운터 스트라이크 등 게임 내 스킨이나, 울티마 온라인 등에서 등장한 게임 내 아이템은 플레이어들이 실제 돈을 주고 거래할만큼 시장을 형성했다. 따라서 게임 및 유틸리티 요소가 추가된 NFT는 다음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한편, 미국 프로농구팀 댈러스 매브릭스 구단주이자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큐반(Mark Cuban)은 최근 트위터를 통해 "토큰 거래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덜 중요한 부분"이라 전했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 검증인(validators), DAO(탈중앙화자율조직) 등을 활용해 분산형 플랫폼에서 비즈니스를 창출하는 것은 특별한 기능을 생성할 뿐 아니라 보다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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