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NAS:AAPL) 최고경영자(CEO)가 애플 또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쿡 CEO는 2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애플은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에 상응하는 가격을 제품에 매기려 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켜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물가 상승 압박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쿡 CEO의 발언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점차 높아지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실제 미국의 지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7%가량 상승해 40년 내 가장 빠른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한편 CNBC는 쿡 CEO가 인터뷰와 실적 발표 자리에서 애플 제품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간 애플이 제품 출시 후 가격을 올리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터키 리라화 가치가 급락하고 인플레이션 압박이 심화하자 애플은 터키 온라인 애플스토어에서 제품의 가격을 상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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