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유명 헤지펀드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식을 또다시 사들였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ARK) 인베스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우드는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31일에 테슬라 주식 2만7천556주를 사들였다. 금액으로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2천58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우드는 지난주 27일에도 테슬라 주식 2만7천799주를 사들였다.
우드의 지난주 테슬라 주식 매입은 2021년 6월 이후 첫 매입으로 테슬라 주식이 그만큼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음을 시사한다.
테슬라 주식은 1월에만 11% 이상 하락했으며 지난해 11월 기록한 역대 최고치 대비로는 24% 이상 하락했다.
우드는 그동안 테슬라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해왔으나 주가가 크게 오르자 추가 매수를 중단하고 계속 테슬라 주식을 매각해왔다.그럼에도 테슬라는 아크 이노베이션에서 8.2%의 비중을 차지해 해당 ETF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크는 테슬라에 대한 목표가를 주당 3천 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전날 테슬라의 주가는 크레디트스위스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 이후 10% 이상 올랐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가격은 올해 들어 20%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2월 고점 대비로는 거의 53%가량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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