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선호하는 '혁신주'의 붕괴가 끝나고 반등이 가까워진 것 같다고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가 진단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사업이 호황을 기록한 다수 성장 혁신 종목들의 주가는 고점 대비 80% 이상 떨어지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스(NAS:ZM), 펠로톤 인터랙티브(NAS:PTON), 도큐사인(NAS:DOCU) 등이 이런 주식에 해당한다.
콜라노비치는 이들 주식의 매도세가 과도했다면서, 주식시장에 대형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더 큰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미국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콜라노비치는 이날 고객 노트에서 "이들 주식의 반환점이 곧 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올해 지나치게 하락했던 많은 부분에서 리스크를 추가하기 시작할 시점이라고 본다"고 분석했다.
콜라노비치는 지난해의 혁신주 거품과 2022년 원자재 슈퍼 사이클, 지정학적 위험 등을 경고한 바 있다. 아크 인베스트 플래그십 펀드의 60% 하락과, 유가와 밀, 니켈 가격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을 고려하면 이런 경고가 실현됐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예상들이 이제 거의 현실화했다는 것이 우리 판단"이라면서 "원자재 슈퍼 사이클이 지속되겠지만 거품 업종 조정은 끝난 것 같고, 지정학적 위험이 몇 주 안에잦아들기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완전한 해결에는 몇 개월이 더 걸릴수 있다"고 덧붙였다.
콜라노비치는 다만 투자자들이 하락한 기술 종목을 무차별 매수해서는 안 된다면서,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여건에서 "모든 자산이 저렴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해다.
그는 "그러나 혁신주와 기술주, 바이오테크, 신흥시장, 그리고 전반적으로 시가 총액이 작고 더 변동성이 큰 주식 등을 포함해, 크게 떨어지고 베타가 높은 주식에 거대한기회가 있다"고 주장했다.
콜라노비치는 "우리가 거품이라고 칭했던 시기부터 이런 주식들은 60~80%가량 하락했다"면서 "조정의 끝이라고 보고 있으며, 일부 업종은 유동성에 의한 오버슈팅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사실상 이런 업종의 다수는 사상 최저치 수준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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