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2분기 실적 발표
분기 EPS 68센트, 매출 300억弗
예상치 상회 불구 시간외 거래 급락
엔비디아가 시장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종가대비 5% 까지 하락했던 주가는 매수 매도세가 동시에 몰리면서 오후 4시45분(미 동부시간 기준) 종가대비 3%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엔비비아는 미국 주식시장이 끝난 오후4시30분(동부시간 기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엔비디아의 분기 주당순이익(EPS)는 68센트로 시장 예상치인 64센트보다 높았고 매출도 300억4000만 달러로 예상치인 287억달러보다 높았다.
엔비디아는 다음분기 매출도 325억 달러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의 317억 달러보다 훨씬 높은 것이었다.
엔비디아의 이번 분기 순이익은 166억 달러로 전년동기 61억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번에도 실적 상승을 이끈 것은 데이터센터 사업이었다.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54% 증가한 263억달러를 기록해 전체 매출의 88%를 차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252억4000만달러를 상회한 것이다.
게임사업 매출은 29억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27억 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5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도 발표했다.
시장은 엔비디아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과 자사주 매입 계확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로 반응했다.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종가 대비 5% 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오후4시45분 기준 종가 대비 약 3% 하락한 상태로 거래됐다. 이날 실적 발표전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종가대비 2.1% 하락한 125.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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